▶디나모 키예프 (조 -위 / 패무승승승)

자국 리그서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 7경기서 6승 1무로 패배가 없다. 탄탄한 스쿼드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겠단 의지다. 승점 확보까진 무리가 없다.단단한 수비가 고무적이다. 쉽게 실점을 내주는 법이 없다. 공격권이 넘어갔을 때, 공격진과 미드필드진이 그 자리에서 라인을 형성해 상대가 역습으로 나오는 것을 막는다. 후방 자바르니(CB)와 시로타(CB) 등은 상대 공격진을 묶어 위기를 사전에 차단한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를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공격이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부얄스키(CAM, 최근 5경기 4골)를 포함한 5명의 공격수가 부상과 코로나19 이슈로 결장한다 밝혔다. 상대 수비 조직을 파훼할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SL 벤피카 (조 -위 / 승승무승승)

상대보다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자국 리그 성적 또한 밀리는 편이 아니다. 저항 자체는 충분하다.수비 안정감이 상당하다. 이전 공식전 5경기서 단 2실점을 내주는데 그쳤다. 페로(CB)가 부상으로 빠져있으나 이미 로테이션 자원이라 큰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상대 부분 전술에 빠른 대처를 보여주며 후방 라인을 단단하게 만든다. 실점 최소화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역시 공격에 있어 기복이 신경 쓰인다. 최근 일정서 다득점과 최소 득점을 반복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세페로비치(FW)와 누녜즈(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등 유수의 자원이 있으나 부상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제 컨디션이 아니다. 멀티 득점 이상 성과를 노리기엔 욕심이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키예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일정서 상당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어 주도권을 잡기까진 무리가 없다. 허나 상대 빡빡한 수비를 뚫기엔 1선 무게감이 다소 아쉽다. 벤피카는 원정 불리를 떠안은 상황이지만 워낙 버티는 힘이 좋다. 쉽게 리드를 뺏기진 않을 전망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