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10일 브라질 : 페루 분석
▶브라질 (조 1위 / 무승승패승)
이전 라운드 아르헨티나 전이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취소됐다. 재경기도 불투명해지며 브라질 몰수패 여부를 조율하고 있다는 후문이 들려온다. 선수들도 당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만약 0-3 몰수패로 결정된다면 브라질 입장에선 경쟁자들 추격을 받게 된다. 득실차도 문제가 된다. 이번 경기 작정하고 베스트 라인업을 꺼내들어 승점을 벌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상대 전적 우세를 보인다. 최근 7차례 맞대결서 6승 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승리 시, 1차례를 제외하고 전부 멀티 득점 성과를 냈다. 네이마르(LW, 최근 5경기 1도움)가 활동량을 높여 상대 수비 조직을 파훼하고, 이후 이후 가브리엘 바르보사(FW, 최근 5경기 4골) 등 1선 공격진이 결정을 담당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이번 예선전 홈 경기 3차례를 펼쳤는데 실점이 없었다. 센터백 조합인 밀리탕(CB)과 마르키뇨스(CB)가 안정적인 벽을 쌓고 있고, 윗선의 투 볼란치 또한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상대 공세에 크게 휘둘릴 위험은 줄였다. 무실점 달성 확률이 높다.
▶페루 (조 7위 / 승패패무승)
이전 라운드 베네수엘라 전서 1-0 승리를 거뒀다. 허나 상대 이른 시간 퇴장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경기서 1점 차로 벌리지 못했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보다 전력이 높은 상대를 만나 선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앞서 언급했듯, 상대 강공을 어떻게 막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작정하고 라인을 내리기엔 90분 내내 수세에 몰릴 것이 자명하고, 라인을 올려 맞불을 놓자니 후방 배후 공간 노출이 신경 쓰인다. 딜레마에 빠진 상황인데, 어느 수비 패턴을 택해도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공격은 작정하고 역습을 시도한다. 허나 기복이 다소 있는 편이다. 최전방의 라파둘라(FW, 최근 5경기 2골)나 루이디아즈(FW)가 상대 수비에 묶이면 볼 투입 자체가 잘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2선 라인과 측면 조합 마찬가지로 퍼포먼스가 일정치 못하다. 비슷한 문제를 노출하며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갖춘 브라질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 아르헨티나 전이 취소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지만 일단 이번 경기 집중해 승점 차를 벌려놓아야 한다. 주전 선수들은 건재하다. 전반 시작부터 페루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풀어갈 전망이다. 페루가 난전을 꾀하지만 맞대결 전적서 절대 열세를 보이고, 브라질 기세를 당해낼 재간이 없다. 브라질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