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분석] 9월 14일 에버턴 : 번리 분석
▶에버튼 FC (리그 6위 / 패승무승승)
이전 라운드 브라이튼 전서 2-0 완승을 따내며 리그 3경기 2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시즌 초반 흐름이 상당히 좋다. 여기에 홈 이점까지 얻은 이번 라운드서 승점 3점 확보에 심혈을 기울인다. 공격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1선 공격진이 윗선에서 공격권을 잘 지켜준다. 2선 라인 또한 과감한 침투와 양질의 전진 패스로 힘을 보탠다. 여기에 대표팀 차출을 피한 히샬리송(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상대 수비진을 크게 흔들며 기회를 반복할 전망이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면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 다만 부상 변수가 존재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나(CB)가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했고, 방역 지침에 따라 격리가 유력한 상태다. 또한 고드프리(CB)와 콜먼(RB) 역시 각각 코로나19 확진과 부상 여파로 이번 라운드 출전이 불가하다. 수비진 뎁스는 그리 두텁지 않은 상황서 대체 선수 활용에 잡음이 분명하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번리 FC (리그 16위 / 패패패무무)
이전 라운드 리즈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첫 승점을 따냈다는 점은 혁혁한 성과지만 여전히 무승에 그친다.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는 상황서 수세에 몰릴 것은 자명하다. 팀 최대 강점인 수비가 흔들린다. 앞선 3경기서 도합 5실점을 내줬다. 상대 빠른 공격에 포백이 휘둘리며 원활한 대처를 보여주지 못한다. 또한 윗선의 브라운힐(CM) 압박 저하와 윙어들의 수비 가담 부족으로 위기를 반복하는 경향이 짙다. 비슷한 문제를 노출한다면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전 시즌 에버튼 전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2경기서 1승 1무를 거뒀다. 우드(FW, 최근 5경기 1골)를 활용한 단순한 공격이 잘 먹혀들었고, 나머지 공격 자원들 역시 기민한 움직임으로 힘을 보탰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질 경우, 1득점 생산까진 목표로 할만하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갖춘 에버튼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 쾌조의 출발을 알렸으며, 공·수 밸런스를 끈적하게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을 눈 앞에 둔 상태다. 번리가 이전 시즌 맞대결을 복기해 난전을 꾀하지만 팀 최대 장점인 수비가 흔들리는 상황서 건실한 경기력 구현이 불가하다. 에버튼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