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사도레 삿포로 (리그 11위 / 무패패승패)

이전 리그 컵 대회 일정서 1차전 승리를 따 놓고도 2차전 영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리그 경기서 반전을 꾀한다. 다행히 결장 이슈가 없다. 제 전력을 다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홈 승률이 좋다. 리그 14경기서 7승 2무 5패로 승률 50%를 자랑한다. 특히 원정 경기당 평균 0.8득점을 생산하는데 그친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1.6점까지 상승한다. 보다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한 결과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소화하는 카네코(RW)가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중이고, 송크라신(LW, 최근 5경기 1도움)과 코마이(CM) 또한 홈에서 유독 과감한 공격 가담에 열중한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허나 수비 불안은 열어둬야 한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1승 1무 3패로 고전했다. 3득점을 뽑아내는 동안 무려 7실점이나 내줬다. 스리백 조합 기복이 큰 상황서 윙백을 놓지 않고 윙어를 활용하는 전술을 쓴다. 후방 불안이 더욱 가중된다는 한계가 있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세레소 오사카 (리그 12위 / 승패승패승)

이전 리그 컵 8강 2차전서 감바 오사카를 4-0으로 완파하며 역전극을 일궈냈다. 분위기가 호조에 오른 상황서 이번 라운드 성적에 따라 삿포로와 순위를 바꿀 수 있다. 동기 부여마저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하지만 이들 역시 수비 기복이 다소 존재한다. 니시노(CB)와 토리우미(CB) 등이 수비 중심축을 잡고 있는데 일대일 매치업에서 퍼포먼스 널뛰기가 심하다. 코이케(LB)와 마쓰다(RB) 풀백 또한 안정감이 떨어진다. 상대 공세에 유연한 대처가 힘들다는 결론에 수렴한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게다가 공격 전력 누수도 감안해야 한다. 주전 공격수 타가트(FW)가 대표팀 차출로 빠진 상태서, 팀 소식통에 따르면 기요타케(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마저 부상으로 1달 간 결장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공격을 이끌만한 자원이 없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전망이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삿포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전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별다른 결장 이슈가 없다. 세레소 오사카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이전 주말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 늘어난 상태인데다, 주력 자원 이탈로 위기를 거듭한다. 점수 차를 좁히는 것 이상의 성과를 내기 힘들다. 삿포로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