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9일 그리스 : 스웨덴 분석
▶그리스 (조 4위 / 무무승패무)
이전 라운드 코소보 전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조별 예선 3경기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 전력과 무관하게 앞설 힘을 잃었다. 이번 라운드 역시 고전이 예상된다. 수비 운영은 조에서 수위급이다. 팀 특유의 파이브백 운영으로 상대 공세를 옭아맨다. 마브로마노스(CB)와 파파도풀로스(CB)가 후방 라인을 탄탄하게 지키고 있고, 치마키스(LWB)와 안드로트소스(RWB) 등 윙백 조합 또한 수비 기여에 열심이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 공격 저항은 미지수다. 이번 조별 예선 3경기서 1득점 씩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전방서 파괴력을 뽐낼 자원이 한정적인데다, 2선과 측면 조합의 공격 가담 마찬가지로 잡음이 계속된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스웨덴 (조 2위 / 승승패승승)
이전 라운드 스페인을 2-1로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킨데 이어, 이전 A매치서 2-1 승리를 거뒀다. 흐름 자체는 상대보다 좋다. 저항을 기대해볼만하다. 이들 역시 수비력이 좋다. 신체 조건이 탄탄한 수비 자원들이 후방에 버티고 있고, 미드필드진 또한 기민한 커버 플레이로 힘을 보탠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공격이 다소 단조롭다. 기본 공격 기조는 롱 볼을 통해 전방으로 붙여 놓고, ‘주포’ 이삭(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이 해결하는 식이다. 허나 이번 라운드에선 그가 상대 센터백 사이에 묶일 것이 자명하다. 이외 자원들이 이를 풀어줘야 하는데, 이들마저 상대 중원에 고전할 확률이 높다. 상대 수비 실수를 노리거나 선수 개인 기량을 활용한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스웨덴이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한다. 물론 최근 일정서 득점 성과를 꾸준하게 내고 있다는 점은 반갑지만 작정하고 수비에 나설 그리스 수비 라인을 쉽게 파훼할 수 있을진 의문이다. 그리스 마찬가지로 이후 역습 활용이 마땅치 않다. 지루한 공방전 속, 양 팀 승점 1점에 만족할 일정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