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G 호펜하임 (리그 9위 / 승무승무패)

이전 라운드 도르트문트 전서 2-3으로 패했다. 후반 막바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점 확보를 눈 앞에 뒀으나 종료 이전 수비가 집중력을 잃고 상대에 극장골을 내줬다. 2경기 연속 대량 실점을 내주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번 라운드 불안이 가속화되는 것은 자연스럽다. 앞서 언급했듯, 후방이 주기적으로 무너진다. 악포구마(CB)와 후브너(CB), 카데라벡(RB) 등 주력 자원들이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후방 안정을 꾀할 수 없다. 이전 경기 출전한 포쉬(CB)는 최악의 활약을 보여주며 신뢰도를 잃었다. 클린 시트 달성은 물 건너간 목표다. 공격 저항은 기대해볼만하다. ‘신예’ 라르손(RW, 최근 5경기 2골)이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번뜩이는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고, 기존 자원인 크라마리치(LW, 최근 5경기 1도움) 또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기민한 돌파와 슈팅이 인상적이다. 이들의 결정력만 한층 올라온다면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마인츠 05 (리그 7위 / 무승패승무)

이전 라운드 그로이터퓌르트 전서 3-0 대승을 거뒀다. 앞선 3경기서 2승 1패로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다. 또한 이전 A매치 기간, 친선 경기를 한 차례 가지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상대에 저항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마인츠 측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들이 모두 돌아왔다. 오니지부(FW, 최근 5경기 1도움)와 브로신스키(RB), 나메스(CB)가 스쿼드에 다시 포함됐고, 살라이(FW, 최근 5경기 1골) 또한 이전 주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별다른 전력 누수 없이 이번 경기를 치를 수 있어 상대에 저항이 가능하다. 다만 수비 기복은 조심해야 한다. 시즌 초반이지만 최소 실점 허용과 대량 실점을 내주는 흐름이 반복된다. 니아카테-벨-생 주스테로 이어지는 스리백 라인의 개인 기량은 출중하지만 상대 공격 패턴에 따라 조직력이 무너지는 빈도가 잦다. 로테이션 자원의 신뢰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기도 만만치 않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근소 전력 우세와 홈 이점을 갖춘 호펜하임이 상대를 몰아붙이겠으나 후방 라인의 부상자가 여전히 거슬린다. 득점 생산에 심혈을 기울여도, 그 이상으로 뒷문이 무너질 위기다. 마인츠 또한 공·수 기복이 심한 상태서 코로나19 격리 해제자에게 많은 기대를 걸기엔 부담이 크다. 무승부, 오버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