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소 오사카 (리그 11위 / 패승패승승)

이전 라운드서 상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점유율 36대64로 점유율 열세를 보였으나 공격 과정서 집중력을 높여 성과를 거듭했다. 이번 라운드서도 비슷한 경기 운영을 가져갈 전망이다. 선전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타가트(FW) 대표팀 차출과 기요타케(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부상이 우려됐으나 대체 자원들이 제 몫을 다하며 공백을 메워주는 중이다. 오쿠보(FW, 최근 5경기 1골)가 오랜만에 골 맛을 봤고, 나카지마(RW) 역시 포지션을 반대로 옮겼으나 준수한 공격 가담을 보여줬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 변수는 로테이션이다. 이후 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러야 한다. 경기 중요도를 따졌을 때, 이번 경기보단 다음 경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현지서도 어느 정도 부분 로테이션을 감안하고 있다. 이전 라운드와 유사한 낙승을 기대하긴 어렵다.

▶삿포로 콘사도레 (리그 12위 / 패패승패패)

이전 라운드 맞대결서 대패를 당했다. 설욕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리그 12위로 중·하위권 추락이 목전이다. 이번 경기서 반등에 성공하겠단 의지를 불태운다. 일단 수비 안정에 1차 목표를 둔다. 이전 맞대결을 복기하면 경기 자체는 잘 치렀는데, 수비 실수와 압박 저하에 의해 필요 이상의 위기를 맞았다. 미야자와(CB)를 축으로 라인 간격을 다시 촘촘하게 조정하고, 윗선의 볼란치가 강한 중원 압박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했듯, 힘을 다소 빼고 나올 상대에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다만 공격이 무디다. 리그 컵을 포함한 최근 공식전 6경기서 단 3득점 생산에 그쳤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도 세레소 오사카 골문을 2번밖에 뚫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버티는 힘이 약하고,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날카로움이 보이지 않는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전망이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이전 라운드서 완승을 거둔 세레소 오사카가 다시 고삐를 당기겠으나 이후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부담이 있는 상황서 어느 정도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똑같은 공·수 파괴력을 낼진 의문이다. 삿포로는 리턴 매치서 설욕에 나선다. 물론 원정 불리가 있으나 적극적으로 나서며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지 않게 막을 전망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