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6일 스위스 : 이탈리아 분석
▶스위스 (조 2위 / 패승승패승)
이전 A매치서 그리스에 2-1 승리를 따냈다. 전력 자체는 떨어지지만 이전 조별 예선 2경기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위로 이탈리아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일정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수비 대처가 준수하다. 스리백을 기반으로 한 두 줄 수비가 상대 공세에 잘 버티는 중이다. 주력 자원인 엘베디(CB)가 중심을 잡고, 자카(CDM)와 프레울러(CDM) 등이 중원을 장악한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허나 공격 저항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최전방 공격수 세페로비치(FW)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잦은 부상으로 퍼포먼스가 현재 100%가 아니다. 여기에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샤키리(CAM, 최근 5경기 3골 1도움)와 가브라노비치(FW, 최근 5경기 1골), 엠볼로(FW, 최근 5경기 1골)가 부상 회복이 더뎌 명단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외 자원의 신뢰도는 상당히 떨어지는 상황이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이탈리아 (조 1위 / 승승무무무)
이전 라운드 불가리아 전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주춤한 흐름을 이어간다. 하지만 공식전 35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고, 전력 우세가 확실해 주도권을 잡기까진 문제가 없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수비 대처가 완벽에 가깝다. 기본 포메이션은 포백이지만 에메르송(LB)을 윙어처럼 올리며 스리백으로 전환한다. 상대 공격 전술 변화에 유연한 대처를 가져갈 수 있다. 여기에 앞선의 바렐라(CM)와 조르지뉴(CM)가 왕성한 활동량을 갖고 상대 중원을 잠식하는데 능하다. 무실점에 그칠 가능성이 농후하다.문제는 공격이다. 이전 경기 임모빌레(FW, 최근 5경기 5골)가 저조한 퍼포먼스를 노출했다. 한 번 기복을 타면 부진이 깊은 선수라 부담이 된다. 벨로티(FW, 최근 5경기 1골) 또한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서 스트라이커를 볼 수 있는 선수가 드물다. 측면 조합과 2선 라인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공격이 이뤄질 확률이 높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전망이다.
예상
전력 우세와 최근 상승세를 잇고 있는 이탈리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 무승부가 신경 쓰이지만 빠르게 팀을 정비해 제 경기력을 이어나간다면 이번 라운드 승기를 잡기까진 문제가 없다. 스위스가 수비에 집중해 난전을 유도하지만 1, 2선 무게감이 떨어지는 탓에 일격을 가하긴 어렵다. 실점 최소화 이상의 결과를 따내긴 불가하다. 이탈리아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