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9일 벨라루스 : 벨기에 분석
▶벨라루스 (조 4위 / 승패패패패)
이전 라운드 웨일스 전서 2-3으로 석패했다. 점유율 열세 속에서도 잘 버텼지만 마지막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이번 라운드 상대는 ‘강호’ 벨기에다. 저항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공격 저항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번 경기는 90분 내내 몰릴 것이 자명하다. 아무리 앞선에 힘을 싣고 싶어도 상대 전진 압박과 촘촘한 수비 라인을 뚫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1득점 생산마저 힘든 과제다. 수비 역시 불안하다. 기본 스리백에 졸로토브(LWB)와 베구노프(RWB) 윙백 조합을 활용해 파이브백을 만드는데 집중하는데, 이들의 가담 타이밍에서 잡음이 일어난다. 상대에 배후 공간을 노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다.
▶벨기에 (조 1위 / 승승패승승)
압도적인 조 1위다. 이번 라운드 승리로 독주 체제를 만들겠단 의지다. 심지어 전력 싸움서 상대를 압도한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40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은 따 놓은 당상이라 봐도 무방하다. 올해 초 상대를 만나 8-0 대승을 따냈다. 작정하고 라인을 끌어올렸고, 앞서 언급했듯, 배후 공간을 끈질기게 공략했다. 주전 공격수 루카쿠(FW, 최근 5경기 4골 2도움)가 등을 지는 동안 E.아자르(LW, 최근 5경기 1골 2도움)와 루케바키오(RW, 최근 5경기 1골) 등이 돌아 뛰는 플레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 플레이만 잡음없이 일어나도 3~4득점 이상의 대량 득점을 기대해볼만하다. 수비 부담도 줄였다. 라인을 끌어올리고 거의 ‘반 코트’ 경기를 펼칠 것이기 때문에 후방으로 공이 연결되는 빈도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상대 역습이 일어나더라도 데나이어(CB), 베르통언(CB) 등이 즉각적인 대응을 보인다. 무실점 달성 또한 무리한 목표가 아니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벨기에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올해 초 이미 대승을 따낸 기억이 있기에 작정하고 라인을 올려 상대를 파훼할 전망이다. 벨라루스가 수비적 운영으로 난전을 꾀하지만 수비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서 실점 최소화라는 1차 목표 달성마저 녹록지 않다. 벨기에 승, 오버 ▲(3.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