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9일 이탈리아 : 리투아니아 분석
▶이탈리아 (조 1위 / 승무무무무)
이전 라운드 스위스 전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A매치 36경기 무패 신기록을 썼다. 선수단 분위기는 호조에 올랐다. 이번 라운드 낙승을 기대할만하다. 수비는 벽과 다름이 없다. 변형 포백을 사용해 상대 공세를 옭아매는데 능하다. 이번 경기는 작정하고 상대를 수세에 몰 것이기에 부담마저 줄었다. 클린 시트 달성에 무리가 없다. 문제는 공격이다. 최근 일정서 다득점 성과가 잘 나지 않는다. ‘주포’ 임모빌레(FW, 최근 5경기 4골)이 분전하지만 파괴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고, 측면 조합 마찬가지로 상대 수비에 돌파와 드리블이 읽히는 경우가 잦다. 만치니 감독은 선수단 변화를 크게 가져가는 편이 아니다. 또 비슷한 라인업을 들고 나올텐데, 이 경우 2~3득점 생산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리투아니아 (조 5위 / 패패패패패)
이전 라운드 불가리아 전서 0-1로 석패했다. 니름 잘 버텼으나 ‘한 방’ 싸움서 열세를 보였다. 이번 라운드 저항 자체가 불가능한 상대를 만난다. 승점 확보는 물 건너 갔다 봐도 무방하다. 수비적 운영으로 인해 공격 전개가 불가하다. 미드필더들의 볼 배급에서 잡음이 나고, 1선 공격수들 또한 공격권을 빠르게 잃는다. 상대 중원을 뚫고 전방으로 올라가더라도 키엘리니(CB)와 보누치(CB) 등이 버티고 있는 센터백을 뚫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무득점에 그칠 확률이 높다. 결국 버티기에 나선다. 실점 최소화는 노려볼만하다. 앞서 언급했듯, 이탈리아 공격이 정상적이지 않다. 작정하고 11명이 하프 라인 아래로 내려가 수적 우위를 가져간다면 수비진이 순식간에 무너질 위기는 넘길 수 있다.
예상
▶코멘트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일단 일반승이 없다. 핸디캡(-3.0)부터 시작인데 기준점이 상당히 크다. 최근 일정서 파괴력을 잃은 이탈리아라 고민이 크다. 물론 수비적 운영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승기를 잡기까진 문제가 없다. 리투아니아가 난전을 꾀하지만 공·수 경쟁력이 떨어지는 팀이다. 이탈리아 승, 언더 ▼(3.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