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8일 몬테네그로 : 라트비아 분석
▶몬테네그로 (조 4위 / 패무패무패)
이전 라운드 네덜란드 전서 0-4 대패를 당했다. 전력 싸움서 열세를 보인 탓이다. 이번 경기는 보다 강한 스쿼드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 붙일 것이 유력하다. 홈 이점까지 갖췄기에 선전을 기대해볼만하다. 수비 안정을 꾀한다. 후술하겠지만 상대 공격이 매우 단조롭다. 후방 부담을 덜고 이번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중원의 투 볼란치가 적절한 압박을 가하며 윗선에서 상대 공격을 끊어낸다. 무실점 도전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 이유다. 허나 다득점 성과는 의문이다. 기복이 상당하다. 요베티치(FW, 최근 5경기 3골)가 스쿼드서 이탈한 이후, 이바노비치(FW, 최근 5경기 1골)와 무고사(FW, 최근 5경기 2골), 보조비치(FW) 등을 1선 공격수로 써보고 있으나 만족도는 조금씩 떨어진다. 2선과 측면 조합의 공격 전개와 마무리 능력 마찬가지로 널뛰기가 심하다.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라트비아 (조 5위 / 승패패승패)
상대적으로 흐름이 좋다. 앞선 4라운드서 3-1 승리를 거뒀고, 이전 노르웨이 전서도 0-2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물론 몬테네그로가 터키와 네덜란드를 연달아 만난 것과 달리, 전력이 다소 떨어지는 팀을 상대했다는 점을 고려해야겠으나 일방적으로 무너질 일정은 아니다. 작정하고 수비적 운영에 집중한다. 4-4-2 플랫을 활용해 하프 라인 아래 ‘두 줄 수비’를 세운다. 두브라(CB)-타라소프스(CB)를 축으로 후방에서 조직력을 높이고, 윗선의 미드필드진이 과감한 수비 가담으로 수적 우세를 활용한다. 답답한 상대 공격력을 감안했을 때,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 가능하다. 문제는 이후 역습 활용이다. 공을 끊어내고 단순한 전개로 윗선의 투톱을 향해 공을 방출하는데, 이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 만약 윗선에서 공격을 잡아도 결정력 부재와 기회를 날리는 빈도가 잦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갖춘 몬테네그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물론 공격 기복으로 인해 다득점 성과는 어렵겠으나, ‘한 방’ 싸움서 확실한 결과를 낼 수 있다. 라트비아가 아무리 빡빡한 라인을 쌓아 선 수비, 후 역습을 단행해도 힘이 부친다. 몬테네그로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