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8일 크로아티아 : 슬로베니아 분석
▶크로아티아 (조 2위 / 무승패무승)
이전 라운드 슬로바키아 전서 1-0 승리를 따내며 일정 부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가기까진 문제가 없다. 수비 저항이 좋다. 앞선 2경기 연속 클린 시트 달성에 성공했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그바르디올(CB)이 이전 라운드 이후 부상으로 소집 해제했다고 밝혔다. 허나 이미 로테이션 자원이라 큰 부담은 없다. 비다(CB)와 로브렌(CB) 등이 후방을 잘 지키며 실점 위기를 넘긴다. 문제는 공격이다. 공격이 전혀 조직적이지 못하다. 이전 경기서도 후반 막바지 브로조비치(CM) 개인 기량에 따른 득점 성과에 불과했다. 모드리치(CM)가 빠지며 전개 구심점을 할 선수가 없고, 윗선의 무게감도 아쉽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슬로베니아 (조 3위 / 패무승무승)
이전 경기 몰타 전서 1-0 ‘진땀 승’을 거뒀다. 전력 열세는 분명하지만 현재 스쿼드 내 부상자와 징계자가 없어 베스트 라인업 가동이 유력하다. 저항 자체는 가능하다. 수비적으로 끈끈하다. 이전 맞대결 5차례서 1승 2무 2패로 비등한 싸움을 이어갔다. 심지어 가장 최근 맞대결에선 1-0 승리를 거뒀다.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숫자를 둬,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긴다. 비슷한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1~2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이들 역시 공격이 문제다. 수비적 운영으로 인해 공격으로 올라가는 속도가 느리고, 1, 2선 자원들의 퍼포먼스 널뛰기가 크다. 심지어 ‘주포’ 일리시치(FW, 최근 5경기 2골 2도움)는 컨디션 저하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
예상
홈 이점과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크로아티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여전히 공격 파괴력을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맞대결 전적마저 팽팽했다. 슬로베니아가 버티기에 성공할 그림이 그려진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