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8일 보스니아 : 카자흐스탄 분석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조 4위 / 패무패무승)
이전 A매치서 쿠웨이트를 1-0으로 꺾었다. 이전 3라운드 프랑스 전 무승부와 더불어 흐름 자체는 좋다. 승점을 기대하기 안성맞춤이다. 수비 안정감이 상당하다. 기존 스리백을 활용하는데, 수비 시 윙백이 빠르게 후방 라인에 가담해 수적 우위를 만든다. 프랑스 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수시치(RWB) 부상 여파가 우려됐으나 현지 발표에 따르면 이전 A매치 휴식을 취했고, 이번 라운드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를 중심으로 기민한 라인 컨트롤에 집중하면 클린 시트 달성 또한 무리한 과제로 비치지 않는다. 다만 다득점 성과는 의문이다. 친선 경기를 포함한 최근 공식전 5경기서 단 2득점 생산에 그쳤다. ‘주포’ 제코(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가 분전하지만, 그의 짝 데미로비치(FW) 활약이 매우 저조하다. 제코 의존도를 풀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에 묶일 전망이다. 많아야 1득점 생산이 유력하다.
▶카자흐스탄 (조 5위 / 패무패무패)
이전 라운드 핀란드 전서 0-1 석패했다. 4경기를 치른 현재 2무 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순위를 바꿀 수 있다. 거센 저항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다만 공격 기복이 크다. 퍼포먼스가 일정하지 못해 득점 생산과 무득점 경기를 번갈아한다. 설상가상으로 공격진서 경험이 풍부한 슈요킨(FW)이 이전 3라운드 이후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수비 역시 탄탄하지 못하다. 수비 시, 파이브백을 활용해 수적 우위를 만드는데 집중하지만 선수들 간 커버 플레이가 기민하지 않다. 그만큼 안정적인 대처가 불가하다. 상대 직선적인 공격에도 위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갖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다득점 성과를 내는데 애로가 있지만 승기를 잡기까진 큰 문제가 없다. 카자흐스탄이 난전을 유도하지만 최근 일정서 앞서나갈 힘을 잃었다. 실점 최소화 이상의 결과를 내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