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8일 이라크 : 이란 분석
▶이라크 (조 2위 / 승승승패무)
이전 라운드 대한민국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물론 저항이 좋았던 것도 있으나 상대가 워낙 못했기에 운도 따랐다. 보다 높은 수준의 상대인 이란을 만난다. 승리 확률은 떨어진다. 공격 저항이 아쉽다. 수세에 몰릴 것이 유력하기에 역습 활용을 주공격 루트로 가져간다. 그런데 전방에서 공을 지켜줘야 할 후세인(FW, 최근 5경기 1골) 활약이 미미하고, 콰심(RW)에 비해 바에시(LW)가 파괴력을 내지 못해 좌·우 밸런스가 떨어진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또한 이동 거리 증가 또한 선수단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이란은 홈 경기를 갖고 중립 구장으로 이동하지만 이라크는 대한민국에서 날아왔다. 휴식일이 짧은 상황서 선수단 체력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기동력과 활동량 싸움서 열세를 보이며 무너질 것이 자명하다.
▶이란 (조 1위 / 승승승승승)
이전 라운드 시리아를 1-0으로 꺾었다. 골 결정력 부침에 고전했지만 결국 승점 3점을 따내며 조 1위로 올라섰다. 현재 조 안에서 가장 전력이 좋다고 평가받는다. 승리 확률이 높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전 경기서 타레미(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와 자한바크슈(R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등이 맹활약하며 퍼포먼스를 끌어올렸다. 로테이션 자원들까지 실험하며 공격 선택지를 늘린다. 상대 수비 전력을 고려했을 때, 개인 기량만으로도 충분히 대량 득점을 만들어낼 선수들이다. 1~2득점 생산은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 수비 또한 안정적이다. 실제로 최근 공식전 4경기서 전부 클린 시트에 성공했다. 4-3-1-2 포메이션 아래서 탄탄한 중앙 라인을 형성해 상대 공세와 역습을 유연하게 막아내는데 능하다. 주력 자원들의 경쟁력까지 갖춰져 있어 실점 위기를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이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 ‘진땀 승’으로 주춤했지만 종국에 승리를 따내며 조 1위를 확보했다는 점이 그들의 자신감을 더한다. 이라크가 난전을 꾀하지만 이동 거리 불리와 스쿼드 열세를 고려했을 때, 선전할 확률은 떨어진다. 이란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