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6일 에콰도르 : 칠레 분석
▶에콰도르 (조 3위 / 무무무패승)
이전 경기 파라과이 전서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내용을 봤을 때, 점수 차를 더 벌릴 수 있었던 경기였을 만큼 완벽에 가까웠다. 현재 조 3위로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 동기 부여가 상당한 상황이다.공격 성과가 잘 나오는 중이다. 주전 공격수 발렌시아(FW, 최근 5경기 5골)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뽐내는 중이고, 이외 로테이션 자원들도 제 몫을 다한다. 심지어 측면 조합의 빠른 돌파와 전개, 2선 라인의 왕성한 스위칭까지 어려움 없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의 영향력이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1~2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아니다.하지만 수비 불안은 열어두는 편이 낫다. 다소 공격적인 운영으로 후방 공간을 열어주는 빈도가 잦다. 4-4-2 포메이션을 활용해 후방과 중원에 많은 힘을 두지만 선수 간 호흡이 맞지 않아 위기를 반복한다. 상대 공격진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마저 떨어지는 상황이라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다.
▶칠레 (조 7위 / 승무패패패)
전력 자체는 오히려 상대보다 근소 우위를 보인다. 그러나 흐름이 매우 좋지 않다. 이전 코파 아메리카 본선서 단 1승을 따내는데 그치더니, 이전 경기서도 브라질에 0-1로 패했다. 부진이 깊어지는 상황이라 반전의 계기를 찾기 힘들다.
이번 조별 예선 원정 무승이다.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우루과이를 차례로 만나 1무 2패를 거뒀다. 특히 매 경기 실점을 내준 수비가 문제점으로 꼽힌다. 세대 교체에 집중하고 있는 수비진이다. 커맨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제한적이고, 이외 자원들의 활약 또한 미미하다. 1, 2선 라인의 전방 압박 또한 무른 상황서 속도감 있는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기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변수는 맞대결 전적이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4승 1패로 절대 우위를 점한다. 해당 경기서 무려 8득점을 올렸다. ‘에이스’ 산체스(LW, 최근 5경기 1골)가 명단 제외된 점은 아쉽지만 상대 배후 공간을 적절하게만 노린다면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에콰도르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서 호성적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확실한 공격 성과로 착실한 승점을 쌓고 있다. 칠레가 전력 자체는 근소 우위에 있지만 최근 일정서 아쉬운 경기력을 노출하는 중이다. 선전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에콰도르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