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6일 파라과이 : 콜롬비아 분석
▶파라과이 (조 6위 / 패승패무패)
이전 라운드 에콰도르 전서 0-2로 완패했다. 점유율 36대64, 슈팅 수 6대12로 완전히 밀렸다. 이전 경기를 포함해, 최근 공식전 3경기서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이번 라운드 역시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공격 기복이 매우 심하다. 알미론(LW)이 출격 준비를 마쳤으나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태서 제 활약을 다해줄지 의문이다. 1선 자원들은 경기 내에서 불안정한 패턴 플레이를 가져가며 상대 수비의 먹잇감이 된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 또한 활약 자체가 저조하다. 1득점 생산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이로 인해 수비적 운영을 즐겨한다. 그나마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진흙탕 싸움을 꾀한다. 센터백 조합인 알론소(CB)와 발부에나(CB)가 상대 공세를 무력화시킨다. 물론 상대 강공을 막는데 고전은 불 보듯 뻔하겠지만 수비 라인이 순식간에 무너질 위기는 넘겼다. 1~2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콜롬비아 (조 5위 / 패승패승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에 가까운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확보까진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공격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기복이 다소 존재한다는 문제는 여전한데다, 자파타(FW) 명단 소집 제외, 무리엘(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 부상 여파 등이 겹쳤으나 나머지 자원들이 제 몫을 다해주며 파괴력을 유지한다. 오랜만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팔카오(FW)가 이전 경기 교체 출전하며 퍼포먼스를 끌어올렸고, 마르티네즈(FW, 최근 5경기 2골) 또한 준수한 결정력을 보여준다. 이들의 영향력만 그라운드에 묻어 나와도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수비 대처는 원활하지 않다. 센터백 조합은 매 경기를 치를 때마다 기복을 확인할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에 따르면 미나(CB)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온다. 산체스(CB) 혼자 중심축을 잡고 수비를 안정화하기엔 경쟁력이 떨어진다. 클린 시트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예상
전력 근소 우위와 맞대결 전적 우세를 갖춘 콜롬비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예선전서 공격 성과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은 반갑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수비가 무너지며 승점 관리에 애를 먹는다. 파라과이는 상당히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간다. 윗선의 파괴력은 부족하지만 뒤에서 끈적하게 버티며 상대 공세를 옭아맨다.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