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6일 코스타리카 : 멕시코 분석
▶코스타리카 (조 4위 / 승승패무무)
이전 라운드 파나마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력 자체는 우위에 있었으나 점유율 44대56, 슈팅 수 4대18로 완전히 밀린 경기였다. 이전 골드컵 본선 실패와 더불어 팀 에너지 레벨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승점을 기대하기 힘들다.공격이 절대 불가하다. 공식전 3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이전 득점 생산 또한 상당히 전력이 떨어지는 약체를 상대로 기록한 결과물이다. 공격진 전반적으로 파괴력이 떨어진다. 주전 공격수 켐밸(FW, 최근 5경기 2도움) 의존도가 높다. 이전 경기서 우갈데(FW)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깜짝 카드를 던졌으나 최악의 선택이었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가담 또한 아쉽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공격이 되지 않으니 수비까지 흔들린다. 포백 라인과 미드필드진 사이가 넓어지며 파이널 서드를 쉽게 내준다. 경기 중,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해보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또한 원 볼란치로 나서는 구즈만(CDM)이 하중을 받아 위기를 반복하는 경향이 강하다. 잡음을 지우지 못한다면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멕시코 (조 1위 / 승승승무승)
이전 라운드 자메이카 전서 2-1 승리를 따내며 북중미 예선 유일한 승리팀이 됐다. 여기에 전력 우세까지 점하고 있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6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상대에 비해 공격 성과가 꾸준하다. 모리(FW, 최근 5경기 1골)와 마르틴(FW, 최근 5경기 1골) 등 누가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나와도 강력한 ‘한 방’으로 상대 골문을 조준한다. 여기에 베가(LW, 최근 5경기 1골)와 알바라도(RW) 측면 조합 마찬가지로 측면에서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파훼하는데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맞대결 전적 또한 우위에 있다. 이전 5번의 맞대결서 2승 3무로 패배가 없다. 6득점을 올리는 동안, 실점은 단 4골에 불과했다. 윗선에서 투 볼란치가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하며 상대 중원을 잠식한다. 여기에 최근 꾸준한 출전으로 경험치를 쌓고 있는 몬테스(CB)와 아라우조(CB) 등이 후방 안정감을 높인다. 클린 시트 달성마저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멕시코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 유일한 승리 팀답게 절정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쉽게 풀어갈 전망이다. 코스타리카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공격력 부재에 또 다시 애를 먹을 그림이 그려진다. 멕시코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