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4일 핀란드 : 카자흐스탄 분석
▶핀란드 (조 3위 / 패승패패무)
이전 A매치 웨일스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공식전 3경기서 승리가 없다. 흐름 자체가 썩 좋은 편이 아니라 낙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공격력이 저조하다. 이전 웨일스 전을 복기하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으나 후방에서 볼을 돌린 결과였다. 상대가 유효 슛 4개를 적중하는 동안, 핀란드는 단 1개도 없었다. 그만큼 1선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방증이다. 포르스(FW, 최근 5경기 1골)와 포흐얀팔로(FW) 모두 합격점을 받기 어려운 활약이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가능성이 농후하다.그러나 수비 조직력이 좋다. 포백 라인이 라인을 물려 후방에서 단단한 라인을 쌓고, 윗선의 4명의 미드필더 역시 수비 가담에 열심이다. 개개인 수비 능력은 출중해 상대 일대일 마킹에서 잡음을 나타내지 않는다. 대량 실점 위험은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카자흐스탄 (조 5위 / 패패무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절반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하지만 이전 경기 우크라이나 전 마찬가지로 전력 열세 속에 극장골을 뽑아내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흐름 싸움서 밀리지 않는다는 증거다.상대에 비해 날카로운 공격이 뚜렷하다.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포진돼있는 것은 아니지만 슈셰나초프(FW, 최근 5경기 4골)와 누갈리예프(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투톱 조합이 유기적인 스위칭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다. 역습 시, 2선 라인의 빠른 전진 또한 눈 여겨 볼만하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허나 수비 불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수비 시, 파이브백을 활용해 수적 우위를 만드려하지만 선수들 간 커버 플레이에 있어 잡음이 가득하다. 그만큼 안정적인 대처가 불가하다. 상대 단순한 공격에도 위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홈 이점과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핀란드가 상대를 옭아맬 준비를 마쳤다. 확실한 수비 안정감이 선결됐기에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주도권을 잡을 예정이다. 하지만 1선 파괴력 저하와 골 결정력 부재에 따른 빈공이 신경 쓰인다. 카자흐스탄은 이전 경기서 멀티 득점을 터뜨리는 등 공격력 자체는 좋지만 경기 안정성이 떨어진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