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조 2위 / 무승무패승)

이전 A매치 카타르 전서 4-0 대승을 거뒀다. 단단한 팀 색깔이 그대로 묻어 나온 경기였다. 이전 공식전 2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는데, 빠르게 분위기를 전환했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단단한 수비가 인상적이다. 포백과 스리백 활용이 자유로워 상대 전술 변화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이전 카타르 전을 마치고 스파지치(CB)와 페트코비치(CB), 그루지치(CM)가 부상과 각자의 이유로 낙마했지만 이외 기존 자원들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기에 약점은 없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상대를 90분 내내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칠 것이 자명하다. 후방 하중을 덜었다 봐도 무방하다.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공격에선 선수 개인 기량이 눈부시다. 빅클럽에서 활약 중인 블라호비치(FW, 최근 5경기 4골)와 요비치(FW, 최근 5경기 1골)가 소속팀 활약을 그대로 대표팀까지 이어온다. 탄탄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 1~2명을 뚫고 득점 찬스를 만드는 능력은 선결됐다. 이들의 영향력만 그라운드에 묻어나와도 멀티 득점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룩셈부르크 (조 3위 / 승패패패승)

이전 라운드 아제르바이잔을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분명 조 최하위 후보였지만 앞선 조별 예선 3경기 2승 1패로 깜짝 돌풍을 이어간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는 전력 차가 보다 많이 난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15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리 확률은 ‘0’이라 봐도 무방하다. 작정하고 수세에 몰릴 경기다. 결국 수비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중요한데,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다. 상대 공격수를 일대일로 막을 수 있는 자원이 한정적이다. 그나마 핀투(LB)가 발 빠른 움직임으로 좋은 커버를 보여주고 있으나 이전 라운드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수비 전반적으로 흔들리며 위기를 반복할 그림이 그려진다. 대량 실점 허용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공격 역시 갑갑하다. 수비적 운영 탓에 1선까지 올라오는 힘이 떨어진다. 시나니(FW, 최근 5경기 1도움)-로드리게스(FW, 최근 5경기 1골) 투톱 조합이 분전하지만 상대 수비력을 고려했을 때, 고전이 분명하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앞세운 세르비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전 포지션서 열세를 보이는 구석이 없고 앞선 경기 대승으로 자신감을 찾았다. 룩셈부르크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주고 있으나 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 호성적을 거둘진 의문이다. 일방적으로 몰리는 경기를 펼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세르비아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세르비아 승, 오버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