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5일 키프로스 : 러시아 분석
▶키프로스 (조 6위 / 패승패패패)
이전 라운드 몰타 전서 0-3 대패를 당했다. 전반 이른 시간 퇴장이 나왔고, 수적 열세 속에서 고전하며 상대에 주도권을 내줬다. 이번 라운드 보다 강한 전력의 러시아를 만난다. 승리 확률은 ‘0’에 수렴한다 봐도 무방하다.수비가 계속해서 무너진다. 이전 A매치를 포함, 공식전 3경기서 도합 8실점을 허용했다. 후방 라인에 힘을 싣고 끈적한 경기 운영을 펼치려 하지만 선수들 경쟁력이 떨어지는 탓에 별 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다. 이전 경기서 퇴장당한 소테리우(CB) 공백 또한 현지에서 매우 우려한다. 그의 공백을 안드레우(CB)나 쿠술로스(CB)로 메워야 하는데, A매치 출전 경험이 많은 편이 아니다. 다양한 위기를 반복하며 대량 실점을 내줄 것으로 전망한다. 공격 저항은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다. 수비적 운영 탓에 공격으로 올라가는 빈도가 낮다. 미드필드진 볼 배급서 잡음이 계속되고, 1선 공격수인 크리스토피(FW)와 엘리아(FW, 최근 5경기 2골) 무게감 또한 아쉽다. 상대 수비 조직에 꽁꽁 묶이며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크다.
▶러시아 (조 2위 / 승패승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5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전 포지션서 열세를 보이는 구석이 없기에 주도권을 잡고 키프로스를 수세에 몰 것이 유력하다. 승점 3점은 따 놓은 당상이라봐도 무방하다.이전 라운드 크로아티아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점유율 40대60, 슈팅 수 8대15로 다소 밀린 경기를 지속했지만 수비가 잘 버텨주며 클린 시트를 따냈다. 보다 공격력이 약한 키프로스라 위기를 맞는 빈도는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만약 상대가 1선까지 올라온다 하더라도, 디프이프(CB)와 드지키야(CB)가 후방에서 이를 즉각적으로 끊어낼 수 있다. 풀백 조합의 라인 컨트롤 역시 기민하게 잘 이뤄지기에 클린 시트 달성을 노려볼만하다. 공격 성과 또한 어렵지 않게 날 전망이다. 장신 공격수 주바(FW, 최근 5경기 1도움)가 이번 명단에 빠졌다는 점이 아쉽지만 스몰로프(FW, 최근 5경기 5골)와 미란추크(FW)가 오히려 템포 빠른 공격으로 파괴력을 높인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시너지마저 좋아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게 강점이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의 다득점 생산도 무리가 아니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러시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수비 조직력이 끈끈한데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파괴력이 선결된터라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1선 결정력만 선결되면 대승까지 노려볼만하다. 키프로스는 수비적인 운영으로 난전을 꾀한다. 하지만 이전 경기 대패가 신경 쓰이고, 전력 누수까지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러시아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러시아 승, 오버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