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5일 이스라엘 : 오스트리아 분석
▶이스라엘 (조 2위 / 무승승패승)
이전 라운드 페로 제도 전서 4-0 대승을 따냈다. 물론 전력 차가 존재했지만 점유율 60대40, 슈팅 수 13대9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현재 오스트리아와 승점 차 없는 2위다. 선두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건다.수비 안정감이 준수하다. 티비(CB)가 커맨드 센터 역할을 하며 나머지 수비진을 진두지휘한다. 개인 기량이 출중하고 조직력을 맞춘 시간이 늘어난 상태서 시너지를 십분 발휘한다. 윗선의 윙백들과 수비형 미드필더들까지 수비 가담에 열심이다. 이전 라운드와 비슷한 수비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수비 성공 후,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해 역습을 활용한다. 측면과 2선을 전부 소화할 수 있는 솔로몬(CAM,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이 양질의 전진 패스와 크로스를 넣고 있고, 최전방 투톱인 자하비(FW, 최근 5경기 5골)와 다부르(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뽐낸다. 이들의 속도만 유지되더라도 1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없다.
▶오스트리아 (조 3위 / 승패승패승)
이전 라운드 몰도바 전서 2-0 완승을 거뒀다. 상대 수비 저항에 고전했지만 전·후반 막판에 1득점씩을 적중하며 승기를 잡았다. 빠른 추격이 필요한 시점이라 사활을 걸게 분명하다.공격 성과는 나름 잘 나온다. 2선과 측면 미드필더들이 제 몫을 다하며 전개와 전환에 심혈을 기울인다. 모두 볼 키핑이 준수한 자원들이라 상대 압박에 공을 뺏기지 않고 빌드업을 이어갈 수 있다. 윗선에선 아르나우토비치(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확실한 결정력을 자랑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득점 생산엔 차질이 없다.변수는 전력 누수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이전 경기서 부상당한 바움가르트링거(CDM)가 명단 제외됐다. 또한 슐라거(CM)까지 이탈해 2, 3선 라인을 지킬 볼란치가 한정적이다. 대체 자원으로 류비치치(CM)를 올렸으나 다소 공격적인 색채가 강한 자원이라 1차 저지선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진 의문이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근소 우위를 점한 오스트리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전력 누수가 다소 있는 상황서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긴 힘들다. 선 수비, 후 역습이란 확실한 무기를 가진 이스라엘이 거센 저항에 나서며 진흙탕 싸움을 유도한다. 오스트리아 전력 변화에 따른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 가늠이 쉽지 않은 상태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