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5일 지브롤터 : 터키 분석
▶지브롤터 (조 6위 / 패패패무패)
이전 라운드 라트비아 전서 1-3으로 패하며 여전히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전력 열세가 상당한 터라, 성적이 좋게 나올 수가 없다. 이번 라운드 이변을 일으키고자 하지만 절대 불가하다. 승기는 상대 쪽으로 기울었다 봐도 무방하다.이전 예선전 4경기서 단 2득점에 그쳤다. 그 2골은 그나마 전력이 떨어지는 몬테네그로와 라트비아를 상대로 얻어냈고, 또 그 중 1골은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터키 수비를 뚫는데 애로가 많다. 최전방 공격수 바르(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가 분전하지만 이외 동료들의 과감한 공격 가담이 어려운 터라 빈공에 그친다.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이 농후하다.수비 역시 무너졌다. 기본 스리백에 윙백을 깊이 내려 파이브백을 형성하지만 효과는 미지근하다. 수적 우세를 가져가 놓고도 상대 침투를 막지 못해 배후 공간을 열어주고, 윗선의 1차 압박 또한 무르다는 문제가 확실하다. 3~4골 이상의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다.
▶터키 (조 1위 / 승패패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00배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은 따 놓은 당상이다.현재 치열한 조 선두 다툼을 펼치는 중이다. 아직까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네덜란드, 몬테네그로, 노르웨이가 1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일단 득실 차를 벌릴 수 있는 경기서 다득점 성과를 노린다. 다행히 공격진 파괴력은 좋다. 2선에서 찰하노글루(CAM, 최근 5경기 2골 4도움)가 양질의 전진 패스를 공급하고 있고, 일마즈(FW, 최근 5경기 1골) 등이 최전방서 확실한 결정력을 선보인다. 단순한 공격 패턴 구현으로도 상대 후방 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다. 대량 득점 성과를 기대해볼만하다.최근 수비가 흔들린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일단 90분 내내 ‘반 코트’ 경기를 펼칠 것이 유력한 상황이라 후방 불안을 덜었다. 클린 시트 달성이 무리한 과제로 비치지 않는 이유다.
예상
절대적인 전력 우세를 갖춘 터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확실한 공격 자원을 갖추고 있어 지브롤터를 수세에 몰고 90분 내내 두드릴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 사실상 조 최하위가 유력한 지브롤터는 실점 최소화를 위해 버티기에 나선다. 하지만 이미 후방 라인이 붕괴된 터라 실질적으로 목표 달성이 어렵다. 하지만 언·오버 기준점이 4.5점으로 높게 잡혔다. 터키 승, 언더 ▼(4.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