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3일 체코 : 벨라루스 분석
▶체코 (조 2위 / 승무패승패)
이전 조별 예선 3경기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조 2위에 올랐다. 앞선 유로 2020 본선서도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며 현재 팀 분위기가 올라온 상태다. 기본적인 전력 우세를 점한 상태서 상대를 몰아붙일 준비를 마쳤다.공격 성과가 꾸준히 난다. 물론 ‘주포’ 쉬크(FW, 최근 5경기 3골)가 퍼포먼스 저하로 명단 제외된 점은 아쉽지만 흘로젝(FW, 최근 5경기 2골)과 비드라(FW) 등 자국 리그서 제 몫을 다해주는 선수들이 1선에 포함됐다. 보다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져가며 상대를 압박할 그림이 그려진다. 1~2득점 생산엔 차질이 없다.수비 또한 탄탄하다. 수비진 숫자를 늘려 후방 지역서 일대일 매칭이 가능하도록 하고, 수첵(CDM)이 중원 지역을 장악해 윗선부터 상대 전진을 방해한다. 풀백 조합 또한 커버 범위가 넓다는 강점이 있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쿠델라(CB)가 부상 회복까지 1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선 결장할 확률이 높은데 기존 자원들이 이미 맹활약 중이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벨라루스 (조 4위 / 패무승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11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공·수 양면에서 불리가 분명하다. 승점 확보조차 장담하지 못한다.공격이 매우 무디다. 리사코비치(FW, 최근 5경기 1골)가 1선을 이끈다. 대표팀 경력이 많진 않지만 득점 생산에 강점을 보인다. 허나 공격 지역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그가 전부다. 이외 자원들의 가담 능력이 뛰어나지 않고, 2, 3선 라인 또한 전개에 있어 잡음을 낸다. 결국 리사코비치가 고립되는 장면이 잦아진다. 1득점 생산조차 힘들다.수비 역시 불안하다. 이전 조별 예선 2경기서 도합 10실점을 내줬다. 센터백 조합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필요 이상의 실점 위기를 맞는다. 설강가상으로 이번 수비진 명단을 보면 A매치 10경기 출전이 넘는 선수가 1명에 불과하다.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열세다. 뒷문 불안으로 인한 멀티 실점 허용은 필연적이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앞세운 체코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후방 안정감이 선결됐고, 1선 파괴력이 상당하기에 득점 성과를 어렵지 않게 더할 그림이 그려진다. 벨라루스가 난전을 꾀하지만 이미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서 큰 이변을 꾀할 재간이 없다. 다만 체코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베팅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체코 승,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