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3일 안도라 : 산마리노 분석
▶안도라 (조 5위 / 패패패패무)
유럽권 하위권 전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라운드 선전 가능성은 높다. 상대에 비해 높은 수준의 전력을 갖고 있다. 심지어 이번 예선전 성적이 보다 낫다. 1승을 기대해볼만하다.후방 안정감이 상대 보다 뛰어나다. M.가르시아(CB)와 리마(CB) 등 베테랑 수비수들이 뒷문을 지킨다. 특히 리마는 A매치만 130경기를 뛰었을 정도로 안도라 정신적 지주다. 그들이 중심축만 잘 잡아줘도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공격은 ‘한 방’ 싸움을 노린다. 스페인 무대서 뛰고 있는 페르난데즈(FW)를 축으로 선이 굵은 공격을 시도한다. 후방에서 상대 압박을 벗어나고 측면과 1선으로 빠르게 공격을 연결해 상대 수비가 붙기 전에 해결하는 식이다. 1선의 결정력만 선결된다면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산 마리노 (조 6위 / 패패패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절반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이번 라운드 역시 승점 확보에 실패할 그림이 그려진다.우선 득점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이전 공식전 13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기본적으로 선 수비, 후 역습을 활용한다. 물론 안도라를 해볼만한 상대로 인식하고 공·수 밸런스를 맞추겠지만 선수단 경쟁력이 떨어지고, 윗선으로 올라가는 것 자체에 잡음이 강하게 난다. 다시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그렇다고 수비가 그리 강한 것도 아니다. 이전 A매치 3경기서 도합 12실점을 내줬다. 센터백 조합이 개인 기량이 뛰어난 공격수와 일대일 매치업에서 매번 열세를 보이고, 풀백 조합은 배후 공간 노출을 쉽게 내준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홈 이점과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안도라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미 공격 저항이 불가능한 산 마리노라 후방 부담을 덜고 경기를 주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산 마리노 또한 해볼만한 상대기에 일방적으로 물러나진 않겠으나 여전히 수세에 몰린 상황서 고전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안도라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