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3일 헝가리 : 잉글랜드 분석
▶헝가리 (조 2위 / 승무패무무)
이전 조별 예선 3경기서 2승 1무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 잉글랜드와 승점 2점 차에 불과하다. 높은 동기 부여를 갖고 이번 라운드를 처리한다. 일방적으로 무너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전반적인 수비 안정감은 선결됐다. 후방 라인에 개인 기량이 출중한 자원들이 대거 선발됐다. 오르반(CB)이 중심축을 잡고 보트카(CB)와 A.살라이(LB) 등이 라인을 치밀하게 컨트롤하며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기고자 한다. 경험적인 측면에서 상대 공격진과 큰 차이가 없다. 대량 실점을 내줄 가능성은 떨어진다.문제는 공격 기복이다. 다득점과 최소 득점 생산을 반복하는 과정에 있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A.살라이(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최전방서 버텨주고 있으나 퍼포먼스의 널뛰기가 크고, R.살라이(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와 살로이(LW, 최근 5경기 2골)는 포지션이 겹친다는 문제가 있다. 공격 잡음 낸 결과, 무득점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잉글랜드 (조 1위 / 승승승무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0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공·수 전 포지션서 상대에 밀리는 구석이 없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이전 조별 예선 3경기서 전승을 거뒀는데, 실점이 단 1점에 불과했다. 스톤스(CB)-맥과이어(CB) 센터백 조합이 후방 중심축을 잡고, 윗선의 미드필더진이 앞선에 라인을 한 층 더 쌓아 중원을 장악한다.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길 준비가 돼있다. 클린 시트 달성까지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다.여기에 공격진 무게감 또한 상당하다. 주전 공격수 케인(FW, 최근 5경기 3골)이 소속팀에 잔류하며 마음의 짐을 던 상태서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다. 자신의 기량을 가감없이 보여줄 수 있다. 1선에서 마무리를 해줄 수 있는 선수라 활용 가치가 높다. 산초(RW)와 스털링(LW, 최근 5경기 1골) 역시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으로 1선에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잉글랜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원정 불리가 존재하지만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전망이고, 공·수 안정적인 흐름을 잇고 있기에 승점 3점을 따낼 그림이 그려진다. 헝가리가 끈적한 운영으로 난전을 꾀하겠으나 공격 기복이 다소 존재하는 상황서 건실한 경기력을 가져가기 쉽지 않다. 잉글랜드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