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3일 볼리비아 : 콜롬비아 분석
▶볼리비아 (조 8위 / 무패패패패)
앞선 조별 예선 6경기서 1승 2무 3패로 부진하다. 이전 코파 아메리카서 전패를 당하며 일찍이 짐을 싼 굴욕도 있었다. 상대에 저항 자체가 불가하다. 승점 3점 확보는 허황된 목표에 가깝다.공격 저항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마르티네즈(FW)와 라말로(FW), 알바레즈(FW) 등 여러 자원을 번갈아 기용해보지만 모두 합격점에 이르지 못하는 자원들이다. 1선 자원이 전방에서 공격권을 지키는데 애를 먹으니, 2선 공격진 또한 전개가 매끄럽지 않다. 얇은 스쿼드 탓에 변화를 크게 가져가기도 힘든 실정이다. 무득점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수비 대처 또한 불가하다. 이전 6경기서 도합 14실점을 내줬다. 현재 조별 예선 최다 실점 공동 선두다. 고산 지대에 위치한 홈 이점을 살려 난전을 꾀하지만 효과는 미지근하다. 이전 홈 3경기서 1승 2패로 승률이 낮다. 중원 라인의 집중력 부재와 압박 저하, 포백의 라인 컨트롤 실수 등으로 위기를 반복한다. 심지어 팀 속보에 다르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페르난데스(LB)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진다. 멀티 실점 이상의 대량 실점도 염두에 둬야 하는 일정이다.
▶콜롬비아 (조 5위 / 패패승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최근 일정서 흐름마저 상대에 절대 우세를 보인다. 승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맞대결서 꾸준한 공격력을 뽐냈다. 이전 5경기서 전부 승리를 따냈는데, 무려 13득점을 올렸다. 상대 무른 수비를 적절히 공략하며 리드를 잡아간 것이 주효했다. 이번 명단에도 힘을 줬다. 팔카오(FW)가 오랜만에 이름을 올려 관록을 과시하고, 최근 부진한 자파타(FW)를 빼고 과감하게 보르하(FW, 최근 5경기 2골) 비중을 크게 뒀다. 멀티 득점 이상 생산을 노려볼만하다.수비 저항 또한 상대보다 좋다. 산체스(CB)-미나(CB) 센터백 조합은 기복이 크다는 문제점이 있으나 개인 기량만큼은 수위급이다. 측면 자원들이 이를 상쇄할 움직임을 가져가며 밸런스에 힘을 보탠다. 이번 라운드 클린 시트를 기대해볼만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콜롬비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전 포지션서 열세를 보이는 구석이 없고, 공·수 밸런스가 나쁜 편이 아니다. 90분 내내 주도권을 잡고 리드를 뺏기지 않을 전망이다. 볼리비아가 고산 지대라는 홈 이점을 앞세워 난전을 꾀하지만 전반적인 팀 전력이 녹록지 않은 상황서 외부 변수에 기대기엔 확률이 떨어지는 싸움이다. 콜롬비아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