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3일 리투아니아 : 북아일랜드 분석
▶리투아니아 (조 5위 / 패패패패패)
이전 조별 예선 2경기서 전패하며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사실상 참가에 의의를 두는 대회다. 큰 이변을 일으킬 재간이 없다. 승점 확보조차 힘들어 보인다.수비가 무너진다. 전력 열세로 인해 수비적 운영을 즐겨하지만 선수 개인 기량 부족으로 위기를 반복한다. 다프쿠스(CDM)와 슬리브카(CDM) 중원 조합 압박 효율 저하도 눈에 띈다. 이번 경기 또한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공격 저항 역시 기대하기 힘들다. 최전방 공격수 체르니히(FW, 최근 5경기 1골)가 분전하지만 수비적인 운영 탓에 고립되는 경우가 잦다. 2선과 측면 조합의 전개와 침투, 찬스 메이킹이 부족한 상황서 마땅한 공격 패턴을 찾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상대 수비 공략에 고전한 결과, 무득점에 그칠 것이 자명하다.
▶북아일랜드 (조 3위 / 패패무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공·수 양면에서 힘을 갖추고 상대를 몰아칠 수 있다. 승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수비 안정감이 선결됐다. 4-4-2 포메이션 아래서 수비진이 ‘두 줄 수비’를 쌓아 상대 강공을 유연하게 막는다. 센터백 조합이 커버 플레이를 치밀하게 가져가며 공간을 내주지 않고, 윗선의 투 볼란치 역시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개개인 역량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와도 클린 시트 달성을 꾀할만하다.공격은 작정하고 ‘한 방’을 노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래퍼티(FW, 최근 5경기 1골) 기대감이 높다. 이전 소속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유럽 대항전 호성적을 따낸 바 있다. 탄탄한 체격에서 나오는 공중볼 경합 우세와 강력한 슈팅이 강점인 선수로 활용도가 높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과감한 공격 가담까지 이뤄진다면 1골 생산까진 문제가 없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리투아니아가 상대를 옭아맬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수비 불안이 커지는 상황서 공격 저항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다. 북아일랜드가 선 수비, 후 공격으로 성과를 따낼 전망이다. 북아일랜드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