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3일 이탈리아 : 불가리아 분석
▶이탈리아 (조 1위 / 승승승무무)
이전 유로 2020 본선 우승팀이다. 공식전 34경기 무패라는 가공할만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팀 에너지 레벨이 절정에 달한 상태서 이번 예선전을 맞는다. 승점 3점은 따 놓은 당상이라 봐도 무방하다.후방 안정감은 이미 유럽권 수위급이다. 또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키엘리니(CB)-보누치(CB) 센터백 조합이 빗장을 세우고, 플로렌지(RB)와 에메르송(LB)이 윙백을 보며 기민한 커버 플레이에 집중한다. 후반전 체력 문제에 따른 불안이 다소 존재하지만 상대 공격력을 감안했을 때, 큰 약점으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 무실점에 그칠 가능성이 농후하다.공격 또한 상당하다. 조르지뉴(CM)나 로카텔리(CM)가 중원서 안정적인빌드업을 담당하고, 윗선의 키에사(RW)와 인시녜(LW, 최근 5경기 2골)가 측면을 넓게 활용하며 상대 수비를 파훼한다.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는 플레이에도 능숙하다. 최전방 공격수 결정력만 다소 높아지만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의 대량 득점을 꾀할만하다.
▶불가리아 (조 4위 / 패무무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 열세가 뚜렷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0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애로가 많다.흐름마저 좋지 않다. 친선 경기를 포함, 이전 공식전 8경기서 3무 5패에 그쳤다. 이 기간, 도합 3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수비적 운영 탓에 공격으로 전환하는 힘이 다소 떨어진다. 2선 자원의 공격 전개마저 잡음이 계속되는 상황서 무득점에 그쳐도 전혀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후방 안정을 꾀하기 위해 다수의 선수를 수비진에 배치하지만 효과는 미지근하다. S.포포프(CB)와 자네브(CB)가 이번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상황서, 대체 자원들의 수비 신뢰도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위기를 반복한 결과, 대량 실점을 내줄 것이 자명하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갖춘 이탈리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식전 34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고, 공·수 전반적인 안정감이 높아 건실한 경기력 구현이 어렵지 않다. 불가리아가 난전을 꾀하지만 수비 주력 자원의 명단 미포함과 더불어 공격 저항 불가가 발목을 잡는다. 다만 이탈리아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3.5점 언·오버 베팅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탈리아 승, 언더 ▼(3.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