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2일 룩셈부르크 : 아제르바이잔 분석
▶룩셈부르크 (조 3위 / 패승패패패)
이전 조별 예선 2경기서 1승 1패를 거뒀다. 물론 여전히 전력 열세가 두드러지지만 아일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는 등, 흐름 싸움서 밀리지 않는다. 저항 자체는 충분하다.수비 제어가 나름 잘 되는 중이다. 앞선 친선 경기 2경기서 전부 0-1 패배에 그쳤다. 작정하고 라인을 내려 수비 숫자를 내린다. 센터백들이 상대 주전 공격수를 협력 수비로 막고, 윗선의 미드필더들 또한 앞선에 수비벽을 세워 상대 전진을 저지한다. 비슷한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다득점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공격 전 포지션서 열세가 분명하다. 로드리게스(FW)가 2선과 1선을 넘나들며 분전하지만 파괴력이 떨어지고, 이외 공격진 경기력은 신뢰할 수 없는 수준이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아제르바이잔 (조 5위 / 패패패승패)
상대보다 전력이 낫다고 평가하긴 힘들다. 선수단 무게감이 좋은 편이 아니고, 오히려 조별 예선 2연패로 흐름 자체는 룩셈부르크보다 떨어진다. 낙승을 점치기 어려운 이유다.상대와 비슷한 경기 운영을 펼칠 공산이 높다. 우선 수비 집중력을 높인다. 수비진을 하프 라인 아래로 물려 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수적 우세를 끈질기게 가져가고자 한다. 단순 수비만으로도 상대 공격 제어까진 가능하다. 1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문제는 역시 공격이다. 이전 2경기서 1득점에 그쳤다. 공격진 전원이 여전히 낮은 수준의 에너지 레벨을 유지한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기민한 공격 가담 또한 잡음을 낸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룩셈부르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이들의 전력은 여전히 유럽권 최하위에 가깝다. 앞서 나갈 힘은 부족하다. 그렇다고 아제르바이잔 선전을 기대하기엔 이들 역시 기복이 심하다. 지루한 공방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