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2일 노르웨이 : 네덜란드 분석
▶노르웨이 (조 4위 / 승패승승패)
이전 조별 예선 3경기서 2승 1패를 거두며 선방했다. 현재 네덜란드와 몬테네그로와 함께 승점 6점으로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이번 경기 사력을 다할 것이 자명하다.허나 수비 기복이 심하다. 최근 일정서 대량 실점과 실점 최소화를 반복하는 그림이 나타난다. 윗선에서 1차 압박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후방 하중이 늘어나며 위기를 맞는 경우가 잦다. 멜링(CB)과 스탄드베르그(CB) 등 선수 개개인 경쟁력마저 떨어진다. 단기간에 잡힐 문제가 아니다. 멀티 실점 이상 허용까지 열어두는 편이 낫다. 공격진에서 눈여겨 볼 선수는 단연 홀란드(FW, 최근 5경기 6골 2도움)다. 하지만 그는 국가 대항전서 유독 잠잠하다. 이전 예선 3경기서 전부 침묵을 지켰다. 그에게 집중 마킹이 들어오자 클럽 팀과 다르게 동료를 원활하게 이용하지 못한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이번 명단에 동행한 쇠를로스(FW, 최근 5경기 1골) 또한 부상 복귀 후 컨디션이 완벽치 않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전망이다.
▶네덜란드 (조 2위 / 승승승승패)
상대보다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계산만으로도 4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전 포지션서 열세를 보이는 구석이 없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하기 힘들다.후방 안정감이 상대보다 좋다. 이전 공식전 4경기서 3승 1패를 거뒀는데 4실점 허용에 그쳤다. 또한 이전 5차례 맞대결서 상대에 1실점밖에 내주지 않는 등, 상대 공세에 대응이 주효했다. 반 다이크(CB)가 건강하게 돌아와 소속팀서 맹활약하고, 데 브리(CB)와 데 리흐트(CB) 등 동료들도 개인 기량이 출중하다. 이들이 후방 라인만 탄탄하게 지켜줘도 대량 실점 위기는 넘길 수 있다. 공격력 역시 상당하다. 데파이(FW, 최근 5경기 3골 2도움)가 1, 2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고, 측면 자원인 마렌(FW)과 베하이스(RW, 최근 5경기 1도움) 등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다수의 득점 찬스를 잡는다. 결정력 또한 선결된 자원이기에 득점 생산에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 선제골만 일찍이 터진다면 멀티 득점 이상을 노려볼만하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노르웨이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이번 예선 기간 수비 기복이 심한데다, 주전 공격수가 좀처럼 터지지 않아 불안이 깊다. 네덜란드가 전반적인 전력 우세를 활용해 리드를 잡을 그림이 그려진다. 맞대결 전적 또한 그들의 손을 들어준다. 네덜란드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