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2일 터키 : 몬테네그로 분석
▶터키 (조 1위 / 무승패패패)
이전 조별 예선 3경기서 2승 1무로 패가 없다. 빠른 스퍼트를 내며 현재 조 선두에 올랐다. 이 흐름을 그대로 가져가겠단 의지다.이번 명단 차출에도 큰 힘을 줬다. 빅 리그서 활약하는 대다수 선수를 포함시켰다. 최전방에선 일마즈(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와 위날(FW)이 이름을 올렸다. 결정력을 갖춘 선수들이기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단 찬스를 잡으면 득점으로 연결할 가능성이 높다. 2선에선 찰하노글루(CAM, 최근 5경기 2골 5도움)가 양질의 전진 패스 공급으로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해볼만하다.하지만 뒷문 불안이 심각하다. 이전 유로 2020 본선서 이 문제가 두드러졌다. 상대 전진에 파이널 서드를 굉장히 쉽게 열어주고, 데미랄(CB)-쇠윈쥐(CB) 센터백 조합은 최전방 공격수를 마킹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나머지 자원들의 퍼포먼스 널뛰기마저 심하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둘 필요가 있다.
▶몬테네그로 (조 3위 / 승승패무패)
이전 조별 예선 3경기서 2승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비교적 약체들과 맞대결이었다. 터키에 비해 전력이 매우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18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3점 확보는 사실상 물 건너 갔다 봐도 무방하다.이들 역시 수비에 문제가 존재한다. 스리백 활용으로 안정감을 더하려하지만 경쟁력 약화와 2, 3선 압박 저하로 위기를 반복한다. 설상가상으로 주력 자원인 그리비치(RB)가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다. 부크체비치(CDM)가 해당 포지션을 소화할 순 있으나 주력 포지션이 아니다. 수비에 있어 잡음을 낼 것이 자명하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다만 공격 저항은 가능하다. 1선 공격진이 최근 잠잠하지만 측면 조합과 함께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찬스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유기적인 스위칭으로 빠른 전환과 역습을 가져가면 터키 중앙 라인이 빠르게 무너질 확률이 높다. 상대 배후 공간을 집요하게 노릴 경우, 1득점 생산까진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갖춘 터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주력 자원 합류로 1, 2선 무게감이 높아졌고, 상대 전적서도 우세를 보인다. 물론 후방 불안이 심각하다는 문제는 있지만 상대 약점을 집요하게 괴롭힐 경우, 이를 상쇄할 수 있다. 몬테네그로가 난전을 꾀하지만 기본 스쿼드 싸움서 힘이 부친다. 터키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