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2일 몰타 : 키프로스 분석
▶몰타 (조 6위 / 패무패패패)
이전 조별 예선 3경기서 1무 2패로 고전했다. 상대적인 스쿼드 열세가 성적으로 묻어 나왔다. 이번 라운드 또한 수세에 몰리며 고전할 그림이 그려진다.수비 붕괴가 확실하다. 이전 3경기서 도합 8실점을 내줬다. 가장 최근 A매치 2경기서도 각각 2골과 3골을 내주는 전적이 있다. 전력 열세를 인지하고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숫자를 두지만 효과는 미지근하다. 아기우스(CB)가 노련한 플레이로 후방 장악력을 꾀하지만 이미 기동성 부분서 열세가 확실하고, 주변 동료들의 커버 플레이까지 잡음을 낸다. 대체 자원들의 신뢰도는 훨씬 낮은 탓에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기도 힘든 실정이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공격 저항은 사실상 불가하다 봐야 한다. 최전방 공격수 사타리아노(FW, 최근 5경기 1골) 파괴력은 선결됐으나 후방에서 공격 전환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으니 그의 활용도가 급감한다. 2선 라인의 볼 배급이 중점 사항인데, 수비적 운영 탓에 이들이 공을 잡을 기회 자체가 많지 않다. 득점 생산에 험로가 점쳐진다.
▶키프로스 (조 4위 / 무패승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전력 구성 또한 알짜배기로만 이뤘다. 승기를 잡기까진 문제가 없다.상대에 비해 수비 저항이 좋다. 이전 3경기서 1승 1무 1패를 거뒀는데, 단 1실점 허용에 불가했다. 그마저도 크로아티아 전서 상대가 꾸역꾸역 밀어 넣은 득점이다. 주로 스리백을 가져가며, 윙백 활용도를 높인다. 수비 시, 빠르게 후방으로 복귀해 수비 숫자를 늘리고 볼란치들과 조직적인 수비를 행한다. 포백 또한 가능하기에 상대 부분 전술 변화에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지 않다. 클린 시트 달성을 기대해볼만하다.다만 다득점 성과엔 의문이 남는다. 상대와 마찬가지로 후방에 힘을 집중하기에 윗선으로 올라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이전 친선 경기를 포함, 6경기서 단 1득점 생산에 그쳤다. 많아야 1골 생산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키프로스가 상대를 옭아맬 준비를 마쳤다. 후방 라인 안정감이 상당해 건실한 경기력 구현이 가능하고, ‘한 방’ 싸움서 유리를 점할 수 있다. 몰타가 난전을 꾀하지만 이미 수비가 붕괴된 탓에 저항할 재간이 부족하다. 키프로스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