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2일 슬로베니아 : 슬로바키아 분석
▶슬로베니아 (조 5위 / 승패패무승)
현재 1승 2패로 조 5위다. 경쟁 팀들을 고려했을 때, 2위 도전도 어렵지 않다. 아직 초반이기에 승수를 빠르게 쌓아 선두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라운드서 베스트 라인업을 활용해 승점 3점을 확보하겠단 의지다.수비적 운영에 강점이 있다. 일단 4-2-3-1 안정적인 플랫 포메이션을 활용해 안정감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최근 메블랴(CB)를 중심으로 수비 조직을 개편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오블락(GK) 골키퍼 선방쇼까지 더해진다. 상대 공격을 유연하게 막아내며 클린 시트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허나 다득점 성과는 미지수다. A매치 39경기서 11골을 터뜨린 마타비(FW, 최근 5경기 3골)가 이번 명단서 제외됐다. 측면과 중앙을 전부 소화할 수 있는 일리시치(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가 건재하지만 주말 일정을 치르고 바로 합류한 터라 체력적 부담이 크고, 의존도가 심해질 위기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슬로바키아 (조 3위 / 무무승패패)
이전 3차전 스페인 전서 0-5 대패를 당했다. 1라운드 폴란드 전 신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으나 2연패로 팀 에너지 레벨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부상 이슈로 명단서 이탈한 선수들이 많고, 맞대결 전적서도 열세다. 승점 확보에 애로가 많다.공격 저항이 불가하다. 윗선에서 파괴력을 뽐낼 수 있는 선수가 극히 드물다. 베테랑 공격수 함식(CAM,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이 1, 2선을 소화하면 분전하지만 이미 기동성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고, 팀 플레이 부분서 잡음을 낸다. 측면 조합 마찬가지로 공격 전개와 크로스 플레이에 잡음이 많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여기에 주전 미드필더 쿡카(CM)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에 따르면 일단 명단에 올렸으나 부상 회복이 빠르지 않아 일단 이번 라운드는 결장할 것이라 밝혔다. 그가 빠지면 3선에서 버텨줄 선수가 없다. 그대로 포백 라인 하중이 늘어나고, 이는 팀 전반적인 불안을 야기한다.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와 홈 이점을 앞세운 슬로베니아가 끈적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옭아맨다. 수비 개개인 역량이 좋아 후방을 단단하게 가져가고, 이후 공격 상황서 집중력을 높여 ‘한 방’ 싸움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슬로바키아가 난전을 꾀하지만 1선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상황서 상대 수비를 파훼할 재간이 없다. 슬로베니아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