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리그컵 분석] 9월 1일 세레소 오사카 : 감바 오사카 분석
▶세레소 오사카 (패승승패승)
이전 리그 맞대결서 1-0 승리를 거뒀다. 점유율 51대49, 슈팅 수 16대11로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지만 공·수 집중력 싸움서 승·패가 갈렸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충분히 선전할 수 있는 기회다.우선 수비 개선을 빠르게 찾았다. 이전 리그 25라운드서 ‘약체’ 쇼난에 5실점을 내주며 수비 붕괴에 대한 우려가 깊었으나 앞선 경기서 클린 시트를 따냈다. 4-4-2 포메이션 아래서 후방 포백이 제 자리를 지키며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매치업에서 우위를 가져갔고, 윗선의 미드필더들은 강한 압박으로 전진을 방해했다. 비슷한 수준의 수비력을 가져갈 수만 있다면 다시 무실점을 기대해볼만하다.‘한 방’ 싸움서도 우위를 점한다. 이전 경기서 기요타케(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경미한 부상으로 빠져나갔으나 팀 후속 발표에 따르면 경기 출전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전망이다. 최전방 공격수 타가트(FW, 최근 5경기 1골)와 카토(FW, 최근 5경기 1골) 또한 1선에서 잘 버텨주며 결정력을 높이는 과정에 있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감바 오사카 (승승무패패)
이전 맞대결서 0-1로 패했다. 경기 내용 측면에선 크게 밀리진 않았으나, ‘한 방’이 부족했다. 이번 경기 또한 큰 변주를 주기 힘든 상황이다.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 유력하다.‘한 방’ 부재의 주요인은 주전 공격수 파트릭(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기복에 있다. 물론 박스 안 결정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최근 경기서 상대 집중 수비에 막히며 고전하는 경우가 잦다. 로테이션 자원 페레이라(FW)는 공식전 6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태라 신뢰하기 어렵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기민한 공격 가담이 없다면 파트릭이 다시 답답함을 노출할 예정이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수비도 다소 불안하다. 물론 시즌 초·중반에 비해선 라인 간격이 잘 맞춰지고 있고, 선수단 퍼포먼스 역시 올라왔으나 상대 공세를 제어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는데 두 전술 모두 효과가 미미하다. 앞서 언급했듯, 세레소 오사카 다양한 공격 패턴에 유연한 대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맞대결 전적 우위와 최근 흐름 싸움서 우세한 세레소 오사카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주말 리그 맞대결서도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을 만큼 상대전서 강했다. 감바 오사카가 난전을 꾀하지만 앞선 경기와 비교해 큰 전력과 전술 변화를 가져가기 힘들다는 한계가 분명하다. 비슷한 문제점을 노출하며 고전할 전망이다. 세레소 오사카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