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분석] 8월 27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 올림피아코스 분석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승무승패승)
1차전 맞대결서 0-3 대패를 당했다. 전반 초반 잘 버텼으나 상대 강공에 점점 수비 균열이 일어났고, 한 번 수비가 무너지자 정비가 어려웠다. 비슷한 경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승리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앞서 언급했듯, 수비 불안이 크다. 4-1-4-1 포메이션을 활용해 마르코-보지코프-카시아-푸에스첵으로 이어지는 포백이 페널티 박스 아래서 수적 우세를 가져가려 하지만 수비 가담 타이밍에서 잡음을 일으키고 일대일 매치업에서도 우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로테이션 자원인 로바트(LB)마저 부상으로 결장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지 못한다는 한계가 분명하다. 수세에 몰리며 1~2실점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공격 저항 또한 미지수다. 1차전 대패를 극복하기 위해선 1, 2선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뒷문 제어가 되지 않으니 작정하고 라인을 끌어올리기도 부담스럽다. 답답한 공격 전개와 해결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1득점 생산마저 장담하지 못한다.
▶올림피아코스 (승승무무승)
이전 1차전 대승으로 여유를 찾고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0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굳이 내려서며 위기를 초래할 필요가 없다. 강공을 택해 승기를 잡을 것이 유력하다.하지만 1차전과 같은 대승은 무리다. 현지 언론 발표에 따르면 주전 공격수 하산(FW)이 부상으로 결장할 확률을 높게 점친다. 로테이션 자원인 소아레스(FW)는 스쿼드를 이탈한지 오래다. 물론 대체 자원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만 원정 불리를 뚫고 3~4득점 이상을 올릴 확률은 다소 떨어진다.그래도 수비 대처는 준수하다. 일단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칠 것이기에 후방 부담이 줄었다. 포백 라인이 상대 공격수를 압박 범위에 두며 위기를 사전에 차단한다. 그리고 주력 자원인 바(CB) 또한 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주말 자국 리그가 연기되며 일정 상 유리까지 점했다. 클린 시트 달성까지 기대해볼만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올림피아코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1차전 대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굳이 수비적 운영을 할 필요는 없다. 스쿼드 차를 앞세워 상대를 수세에 몰고 일찍이 승부를 종결짓고자 한다. 대승이 필요한 브라티슬라바가 거센 저항에 나서겠으나 오히려 무른 수비로 인해 밀리는 경기를 지속할 그림이 그려진다. 올림피아코스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