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8월 29일 토트넘 홋스퍼 : 왓포드 분석
▶토트넘 홋스퍼 (리그 5위 / 승승패승승)
이전 라운드 울버햄튼 전서 1-0 승리를 거뒀다. 내용 자체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리그 2연승으로 호조의 흐름을 탔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번 라운드 또한 홈 이점을 누린 상태서 강한 전력을 활용해 상대를 압박한다.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측면 공격의 힘이 상당하다. 손흥민(LW, 최근 5경기 3골 2도움)이 중앙과 측면을 전부 소화하며 영향력을 높이고 있고, 반대편의 모우라(R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역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팀 보도에 따르면 주전 공격수 케인(FW, 최근 5경기 4골)이 불화설을 뒤로하고 팀 잔류를 선언했다. 공격적인 선택 폭이 늘어날 수 있다. 후술하겠지만 왓포드는 유독 빠르고 경기장 폭을 넓게 활용하는 공격에 약하다. 이들의 활약이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하지만 몇몇 변수가 존재한다. 이전 주중 UEFA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1차전 패배로 주전 선수들을 다수 활용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선수단 체력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서 대승을 기대하기엔 설득력이 떨어진다.
▶왓포드 FC (리그 11위 / 무패승패승)
이전 라운드 브라이튼 전서 0-2로 패했다. 개막 라운드 승리의 상승세를 길게 가져가지 못한 점이 아쉽다. 절대적인 전력 비교서 열세를 보인다. 상당히 고전할 경기라는 점은 틀림없다.수비 기복이 다소 존재한다. 보통 4-1-4-1 포메이션을 활용하는데 후방 포백 라인의 수비 범위가 넓지 않다. 앞서 언급한 토트넘 측면 공격에 대응이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공산이 높다. 또한 에테보(CDM)가 원 볼란치로 나서고 있는데, 상대 공격수들이 그를 집요하게 압박해 공·수 연결 고리를 끊어 놓는다. 답답한 수비 대처를 보이며 멀티 실점을 내줄 그림이 그려진다.하지만 공격 저항은 노려볼만하다. 최전방 공격수 디니(FW, 최근 5경기 1골)가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고 제 몫을 다해주고, 측면 조합인 세마(LW)와 사르(RW, 최근 5경기 1골) 또한 기민한 스위칭과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는 중이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1승 3무 1패로 팽팽한 추를 유지했다. 해당 경기서 6득점을 가져갔을 정도로 상대 수비에 대한 공략이 어렵지 않았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앞세운 토트넘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주중 일정 소화로 인한 체력 부담이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확실한 측면 자원의 파괴력이 선결됐기에 ‘한 방’ 싸움서 앞서나갈 힘은 충분하다. 왓포드가 팽팽한 상대 전적을 활용해 난전을 꾀하지만 수비 기복에 따른 건실한 경기력 구현이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토트넘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