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분석] 8월 29일 헤라클레스 알멜로 : NEC 네이메헌 분석
▶헤라클레스 알멜로 (리그 13위 / 무승승패무)
이전 라운드 스파르타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라운드 완패 이후 빠르게 승수를 쌓지 못하며 초반 부진한 흐름을 잇고 있다. 전력 차에선 우위를 보이지만 낙승을 기대하기 힘든 이유다.수비 저항이 아쉽다. 전방 압박 실패 후, 선수들이 빠르게 수비에 가담하지 못해 위기를 반복한다. 기민한 수비 대처에 어려움이 많다는 방증이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발표에 따르면 주전 골키퍼 블라스위치(GK)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고, 렌테(CB)와 오우벨라(CB) 등 준주전급 자원들의 출전 또한 속단하지 못한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공격 기복 역시 다소 존재한다. 2선 라인이 전혀 활약하지 못하며 전방으로 볼 공급이 자연스럽지 않다. 자연스레 1선 라인의 고립이 심해지고, 선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공격이 지속된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
▶NEC 네이메헌 (리그 11위 / 승승승패승)
이전 라운드 즈볼레 전서 2-0 승리를 따냈다. 1부 복귀 후, 2라운드 만에 승수를 쌓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상대에 비해 흐름이 좋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다.수비 저항이 좋은 팀이다. 1라운드 0-5 대패를 당했으나 상대가 아약스였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참작 가능하다. 이전 경기에선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막아내며 클린 시트를 달성했다. 4-2-3-1 포메이션 아래서 포백이 촘촘한 라인 간격을 맞춰 후방 안정감을 더하고, 엘 카로우아니(LB)-반 루이지(RB) 윙백 조합이 발 빠른 수비 가담으로 위기를 잘 넘긴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그러나 공격 저항이 버겁다. 수비적 운영 탓에 윗선으로 올라가는 파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영입생들이 즉시 전력감이 아닌데다, 기존 자원들의 파괴력이 그리 높지 않은 상태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비친다.
예상
홈 이점과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헤라클레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시즌 초반 흐름이 좋지 않은데다, 상성 또한 불리다. 앞서 나갈 힘을 잃었다 봐도 무방하다. 네이메헌은 끈적한 경기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가져간다. 스쿼드 열세를 뚫고 승점 사냥에 성공할 그림이 그려진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