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헤이렌베인 (리그 3위 / 패승무승승)

이전 라운드 발베이크 전서 3-2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초반 흐름이 좋다. 선두권 형성에 목표를 둔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공격력이 선결됐다. 프리 시즌 잠잠하던 비어만(FW, 최근 5경기 2골)가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전 경기서 멀티골을 뽑아냈고, 2선 자원들마저 유기적인 스위칭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힘을 보탠다. 개인 기량이 모두 선결된 선수들이라 찬스 상황서 얼마든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1~2득점 생산은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문제는 맞대결 전적이다. 앞선 5차례 맞대결서 1승 4패로 절대 열세를 보인다. 6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무려 12골을 내줬다. 상대 공세에 유연한 대처가 전혀 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이전 경기서도 먼저 3골을 넣고 멀티 실점을 허용했다. 다소 기복이 존재한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AZ 알크마르 (리그 15위 / 승승패패승)

리그 개막전서 발베이크에 0-1로 패했다. 2라운드는 코로나19 이슈로 연기됐다. 빠른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공·수 화력을 앞세워 수세에 몰고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공산이 높다.주전 공격수 이탈을 파블리디스(FW, 최근 5경기 1골)가 잘 메우는 중이다. 측면과 최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 활용도가 높다. 기존 자원인 구드문드손(FW)과 시너지 또한 나쁘지 않은 편이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 헤이렌베인과 맞대결서 대부분 멀티 득점 이상을 터뜨리며 상대를 완파했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다득점 성과를 기대해볼만하다.하지만 이전 주중 일정에 따른 불리가 존재한다.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난적’ 셀틱을 만나 1, 2차전 도합 1-3으로 패했다. 주전 자원들이 대거 출전했다. 휴식일이 짧았기에 이번 경기서 제 활약을 다할 수 있을진 의문이다. 점수 차를 넉넉히 벌리기엔 난도가 높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알크마르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시즌 초반 흐름이 좋은 편이 아니고, 주중 일정 불리를 감안해야 하지만 공·수에서 좋은 성과를 올릴 자원들이 즐비하고, 최근 맞대결서 절대 우위를 가져갔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헤이렌베인이 홈 이점을 갖추고 난전을 꾀하지만 이들 역시 기복이 크다는 문제는 여전하다. 알크마르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