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8월 29일 가시와 레이솔 : 요코하마 FC 분석
▶가시와 레이솔 (리그 14위 / 승승무패승)
이전 라운드 도쿠시마 전서 1-0 승리를 거뒀다. 점유율 31대69, 슈팅 수 9대9로 완전히 밀린 경기였지만 공·수 집중력을 높여 승점 3점을 챙겼다. 최근 리그 5경기서 3승을 따내는 등 흐름이 나쁘지 않다. 선전 가능성은 높다.공격 생산이 꾸준하다. 최전방 공격수 호소야(FW, 최근 5경기 1골)가 주춤하지만 측면 자원인 크리스티아누(RW, 최근 5경기 3골 1도움)와 세가와(LW, 최근 5경기 1골) 등이 분전한다. 활동폭 또한 넓은 자원이라 다양한 옵션 활용이 가능하다.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하지만 수비 기복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대량 실점과 실점 최소화를 번갈아 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후방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 그대로 실점 위기를 맞는다. 코가-카미지마-소메야로 이어지는 스리백이 기민한 대처를 보여줘야 실점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요코하마 FC (리그 19위 / 승승무패승)
이전 라운드 감바 오사카 전서 3-1 대승을 따냈다. 아직 순위는 19위지만 꼴찌 탈출에 성공했고, 최근 흐름이 상당하다. 하위권 판도를 바꾸고 있다. 높은 팀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강한 저항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공격력이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 현지에선 이적 시장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이 선결됐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요코하마는 잔류를 위해 올 여름 외국인 선수만 5명을 영입했다. 그 중 실바(CM)와 비제우(FW, 최근 5경기 1골)가 이전 경기서 골 맛을 보며 퍼포먼스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이들이 활약 폭을 넓혀가고 있기에 기존 자원들까지 시너지 효과를 본다. 상대 수비 약점을 공략해 1득점 생산까진 노려볼만하다.그러나 원정 불리가 확실하다. 올 시즌 리그 13경기서 1승 2무 10패에 그쳤다. 홈 경기당 평균 1.7실점을 내준데 반해, 원정에선 그 수치가 2.6점까지 상승한다.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허황된 목표로 비친다.
예상
홈 이점과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가시와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일정에 있어 결과물에 기복이 크다. 이번 경기 또한 안정적인 경기력을 구현하는데 애를 먹을 것이 자명하다. 최근 상승세로 하위권 판도를 바꾸는 중인 요코하마가 거센 저항에 나서며 승부의 추를 한 쪽으로 쉽게 기울게 하지 않을 예정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