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 시티 (리그 20위 / 승패패패승)

이전 리그 2경기를 전부 패했다. 리버풀과 맨시티를 만났고, 이후 일정은 레스터와 아스날, 왓포드, 에버튼을 차례로 만난다. 시즌 초반 최악의 일정을 받아든 상태서 팀 에너지 레벨이 완전히 꺾일 위기다. 승리를 기대하기엔 허황된 목표나 다름없다.심지어 이전 주중 리그 컵 경기를 치러 체력 부담도 늘어난 상태다. 물론 6-0 대승으로 어느 정도 분위기를 전환했고,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어쨌든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썼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질 것이 유력하다. 답답한 공격력을 노출한 결과,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결국 버티기가 최적의 전술이다. 일단 수비적으로 나선 뒤, ‘한 방’을 노리는 것이 현 상황서 활용 가능한 가장 이상적인 패턴이다. 다행히 짐머만(CB) 퍼포먼스가 올라왔다. 후방에서 중심축을 잡아주며 기민한 라인 컨트롤을 가져갈 것이라 예상된다. 미드필드진 또한 앞선에 벽을 쌓아 상대 전진을 막는다.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질 일정은 아니다.

▶레스터 시티 (리그 12위 / 무승승승패)

이전 라운드 웨스트햄 전서 1-4 대패를 당했다. 수적 열세 속, 상대 공세에 수세에 몰렸고, 수비진이 무너지며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 상대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의 전력을 유지한다. 빠른 반전에 성공하겠단 심산이다.현지 정보에 따르면 수비진 전력 누수가 상당하다. 에반스(CB)와 포파나(CB) 센터백 조합이 9월달이나 돼야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올 시즌 영입한 베스터가드(CB) 또한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라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뎁스가 두터워 대체 자원 활용으로 전력 누수를 막는다. 쇠왼쥐(CB)-아마티(CB) 조합이 기복을 줄여가는 과정에 있고, 토마스(LB)와 페레이라(RB) 윙백들도 빠른 커버 플레이로 힘을 보탠다. 앞서 언급했듯, 공격 저항이 어려운 노리치를 상대로 일격을 당할 확률은 상당히 낮다.공격 저항 역시 기대해볼만하다. ‘주포’ 바디(FW, 최근 5경기 1골)가 날렵한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고, 교체 자원인 이헤아나초(FW, 최근 5경기 2골)와 측면 자원인 반스(LW, 최근 5경기 1골)ᄁᆞ지 공격 포인트 생산에 열을 올린다. 상대 버티기에 고전하겠으나, 1~2득점 생산엔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갖춘 레스터 시티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 대패가 신경 쓰이지만 주중 일정을 처리하지 않아 팀 전반적인 정비에 나섰고, 한층 끈적한 경기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노리치가 거센 저항에 나서겠으나 공격진 파괴력 감소와 전반적인 밸런스 저하로 어려운 경기를 풀어갈 것이 유력하다. 레스터 시티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