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라치오 (리그 3위 / 승무승무승)

이전 개막 라운드서 엠폴리를 3-1로 눌렀다. 경기 내용 자체는 비등했으나, 공격 집중력을 높여 득점 성과를 반복한 점이 주효했다. 이전 프리 시즌부터 상승세를 꾸준하게 이어오는 중이다. 선전 가능성이 높다.공격 파괴력이 상당하다. 최전방 공격수 임모빌레(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고, 로테이션 자원들 또한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고 제 몫을 다한다. 심지어 이전 시즌 수비에 집중하던 중앙 미드필더 라인도 상당히 공격적으로 변모했다. 다양한 패턴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멀티 득점 성과 이상을 노려볼만하다.대체적인 수비 저항도 준수하다. 이전 시즌 2차례 맞대결서 전부 2-1 승리를 거뒀다. 후술하겠지만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스페지아 강공을 조직적인 수비로 잘 눌렀다. 아르체비(CB)와 펠리페(CB) 센터백 조합이 중심축을 잘 잡고 있고, 풀백 조합들도 기민한 커버 플레이로 단단함을 더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실점 내로 상대 공세를 묶을 것이 유력하다.

▶스페지아 칼초 (리그 11위 / 무승무승무)

이전 라운드 칼리아리 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먼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수비 불안에 무너졌다. 비슷한 경기 기조를 띈다면 보다 전력이 강한 라치오에 먹잇감이 되기 좋다.후방 제어가 잘 되지 않는다. 실제로 이전 시즌 리그 38경기서 72실점을 허용하며 리그 최다 실점 4위에 올랐다. 선수 개개인 경쟁력이 다소 부족하고, 공격적인 스탠스를 가져가는 탓에 배후 공간을 열어주는 빈도가 잦다.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민첩한 임모빌레를 보유한 라치오다. 상대 공세에 흔들리며 실점 위기를 반복할 확률이 높다.그러나 공격 저항은 기대할만하다. 중앙과 측면을 전부 소화할 수 있는 기아시(FW, 최근 5경기 1골)가 이전 경기 골 맛을 보며 퍼포먼스를 올렸고,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포’ 은졸라(FW, 최근 5경기 2골 2도움) 또한 빠르면 이번 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갖춘 라치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앞선 라운드 대승으로 공격 개선을 찾았고, 이전 시즌 맞대결 전적 또한 좋다. 스페지아 역시 1, 2선 공격 파괴력은 상당하다. 저항 자체는 어렵지 않겠으나, 그 이상으로 무너지는 수비 탓에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다. 라치오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