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8월 29일 ACF 피오렌티나 : 토리노 FC 분석
▶ACF 피오렌티나 (리그 17위 / 승승무승패)
이전 라운드 로마 전서 1-3 대패를 당했다. 점유율은 58대42로 오히려 높았지만 전반 이른 시간 터진 도로고프스키(GK) 퇴장 변수로 경기를 그르쳤다. 이번 라운드 선전 가능성 또한 낮다.득점 성과가 미미하다. 주전 공격수 블라호비치(FW, 최근 5경기 2골) 의존도가 심해 다양한 공격 패턴 구현이 불가하다. 상대 수비수들도 그에게 빡빡한 마킹을 가져가며 피오렌티나 팀 공격력을 반감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로테이션 자원의 신뢰도가 높지 않고, 측면 조합과 2선 라인 또한 공격 가담에 잡음을 낸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전망이다. 이전 라운드 대량 실점을 내준 수비 또한 문제점이다. 물론 골키퍼 퇴장 변수를 감안해야겠지만 수비 전반적인 집중력 하락과, 미드필드진의 압박 저하가 두드러졌다. 1선 공격의 무게감이 좋은 토리노 공세에 1~2 차례 흔들릴 것이 유력하다.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허황된 목표로 비친다.
▶토리노 FC (리그 15위 / 무패패무패)
이전 라운드 아탈란타 전서 1-2로 패했다. 상당히 빠른 템포를 가져가며 맞불을 놨으나 집중력 부재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라운드 또한 승점 3점을 오롯이 챙기기엔 무리가 따른다.이들 역시 벨로티(FW, 최근 5경기 1골) 의존도 심화라는 비슷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전 시즌 중·후반 부상 복귀해 벨로티 하중을 줄여줬던 자자(FW)가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예상에 따르면 회복까지 1~2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다소 답답한 공격 흐름을 가져가며 1득점 생산에 그칠 공산이 높다.맞대결 전적이 예사롭지 않다. 이전 147번을 만나 49승 49무 49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토리노 수비진이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가 있으나 다소 공격 패턴이 단조로운 팀을 상대할 땐 준수한 수비를 뽐낸다.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질 확률은 낮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피오렌티나가 적극적인 경기 운영에 나선다. 하지만 전력 누수가 다소 존재하는데다, 이전 라운드 대패가 상당히 신경 쓰인다. 라인을 과도하게 올리는데 부담이 따른다. 의외의 답답한 공격에 묶일 것이 유력하다. 토리노 역시 공·수 안정감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원정 불리까지 감안했을 때, 승점 확보에 1차 목표를 둘 가능성이 농후하다.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