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렘 (리그 9위 / 승승승패승)

이전 라운드서 비테세를 3-0으로 완파했다. 1라운드 대패를 뒤로하고 호성적을 냈다. 빠르게 분위기를 바꿨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요소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수비 개선이 1라운드만에 이뤄졌다. 옌슨(CB)이 아직 다소 불안하지만 그의 짝 히어켄스(CB)가 커버 범위를 넓히며 그의 불안을 줄인다. 풀백 조합의 기민한 수비 대처 또한 칭찬할만하다.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길 기반이 만들어졌다. 무실점 도전 또한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일정한 공격 또한 인상적이다. ‘주포’ 프리트(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1선에서 상대 수비를 묶어주고 있고, 측면 자원인 누넬리(RW, 최근 5경기 2골 2도움)가 상대 빈 공간을 집요하게 괴롭혀 득점 성과를 더한다. 2선 라인의 속도감 또한 선결돼있다. 다양한 공격 패턴을 활용해 득점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PEC 즈볼레 (리그 17위 / 무패패패패)

이전 라운드 네이메헌 전서 0-2로 패했다. 승격팀을 상대로 낙승을 기대했지만 상대 템포에 잠식당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2연패로 팀 에너지 레벨이 바닥이다. 끈끈함을 찾아가는 빌렘을 상대로 고전할 것이 유력하다.공격 잡음이 심하다. 신중한 경기 운영 탓에 전방으로 올라가는 힘이 약하고, 선수들의 일대일 대처와 결정력 부재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 다양한 전술을 활용하려해도 스쿼드 뎁스가 그리 두텁지 않아 상황이 녹록지 않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력 자원인 반 베르메스케켄(RB)이 이르면 이번 라운드 복귀할 것이라 전망한다. 측면에 숨통을 틜 수 있다. 하지만 커스텐(CB)이 이전 라운드 퇴장으로 결장하고, 중원 수비를 담당하는 사이막(CM) 또한 이번 라운드를 앞두고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체 자원들의 경쟁력은 아쉽다. 1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이전 라운드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빌렘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수비 개선이 빠르게 일어났고, 상대를 괴롭힐 공격력마저 갖췄다. 시즌 초반 최악의 흐름을 달리고 있는 즈볼레가 저항 이상의 성과를 따내기엔 힘이 부친다. 빌렘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