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8월 28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 : 가시마 앤틀러스 분석
▶요코하마 마리노스 (리그 2위 / 무승승승승)
최근 상승세가 매섭다. 리그 13경기서 11승 2무로 패배가 없다. 게다가 이전 라운드 가와사키가 덜미를 잡히며 승점 1점 차로 좁혔다. 보다 높은 동기 부여를 갖고 나설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올 시즌 홈 경기 무패다. 원정 경기당 평균 2.0득점을 올린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2.5점으로 소폭 상승한다. 무득점 경기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마르코스 후니오르(CAM,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최전방 공격수인 세아라(FW, 최근 5경기 6골 2도움) 역시 안방에서 한층 강력한 퍼포먼스를 낸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하지만 수비 대처가 완벽할진 미지수다. 풀백 조합은 시즌 내내 완벽함에 가까운 수비력을 뽐내고 있으나 사네토(CB)나 하타나카(CB), 이와타(CB) 등이 출전하는 센터백 라인은 다소 기복이 존재한다. 후술하겠지만 가시마는 요코하마 단단한 수비 라인을 뚫는 법을 안다. 집중력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다.
▶가시마 앤틀러스 (리그 5위 / 승승승패승)
이전 라운드 시미즈 전서 4-0 대승을 따냈다. 최근 공식전 5경기서 4승 1패로 꾸준한 결과물을 내고 있다. 물론 상대에 비해선 아직 상승세가 미약하지만 그래도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이미 전력 싸움에선 밀린다. 결국 이 경기는 변수 접근으로 가야 한다. 그런데 최근 맞대결서 상대를 압도한 바 있다. 앞선 5차례 맞대결서 전부 승리를 챙겼다. 상대 전력과 당시 흐름, 모든 것을 차치하고 매번 좋은 성과를 냈다. 징크스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이번 라운드 최대 이변을 기대할만하다.또한 인상적인 것이 모두 멀티 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대승이었다. 5경기서 무려 18득점을 적중했다. 이정도면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법을 안다. 요코하마 수비는 기동성은 좋지만 앞서 언급했듯, 센터백 라인의 불안과 일대일 매치업 열세가 다소 존재하는 편이다. 가시마는 특유의 꼼꼼한 빌드업을 수행한 후, 공을 측면으로 빼 상대 풀백을 집요하게 괴롭힌다. 여기서 상대를 뚫고 빠른 크로스와 전진 패스로 효율을 늘린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2~3득점 이상의 대량 득점을 노려볼만하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최근 가공할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요코하마가 홈 이점까지 더해 상대를 몰아친다. 공·수 밸런스가 좋고 리드를 잡는 법을 안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서 가시마는 항상 요코하마에 강했다. 특히 상대 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리는 다득점 승리가 계속됐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가시마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