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분석] 8월 28일 부천 FC 1995 : 대전 시티즌 분석
▶부천 FC (리그 10위 / 패패승승패)
이전 라운드 안양 전서 0-1로 패하며 2연승 쾌조의 상승세가 끊겼다. 물론 후반기 성적이 나쁘다 볼 순 없지만 올라설 수 있는 기회서 스스로 발목이 잡히는 경우가 잦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선전 가능성은 낮다.공격 패턴이 한정적이다. 앞선 25라운드 서울 전에선 2선에서 양질의 전진 패스와 크로스가 다양하게 시도됐는데, 이전 경기서 다시 답답하고 단순한 공격 전개를 반복하는데 그쳤다. 상대 수비 실수를 노린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비친다. 수비 불안 또한 여전하다. 전력 열세를 인지하고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숫자를 두지만 압박 저하와 일대일 마킹 열세로 큰 효과를 내지 못한다. 특히 윙백 조합이 오버 ▲래핑 후, 수비에 가담하는 타이밍에서 잡음을 낸다. 뒷문 제어에 애를 먹으며 무너질 확률이 높다. 멀티 실점 이상 허용을 염두에 둬야 한다.
▶대전 하나 시티즌 (리그 3위 / 승승무승승)
이전 라운드 경남 전서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6경기서 5승 1무로 가공할만한 성적을 냈다. 현재 선두 김천과 승점 3점 차다. 높은 동기 부여를 갖고 이번 일정을 처리할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맞대결 전적 성적이 좋다. 올 시즌 두 차례 만남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심지어 이전 맞대결에선 4-1 대승을 따내기도 했다. 점유율은 뺏겼으나 부천 의도적으로 부천 전진을 유도했고, 박인혁(FW, 최근 5경기 1골)과 파투(LW)가 배후 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다득점 성과를 냈다. 비슷한 경기 기조가 이어진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해볼만하다. 팀 분위기 역시 절정이다. 애물단지 바이오(FW, 최근 5경기 1골)가 마침내 터졌다. 이전 경기서 결승골을 올리며 수훈 선수가 됐다. 여러 자원들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진다. 이민성 감독도 현장 기자 회견서 다양한 선수를 실험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에 단단함을 느낀다 전했다. 현 분위기와 스쿼드 사정 상,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대전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전반적으로 열세를 보이는 구석이 없고, 최근 분위기마저 우위를 점한다. 부천이 난전을 꾀하지만 아직 미약한 공격력이 신경 쓰이는데다, 후방 불안은 여전하다. 팽팽한 접전 끝, 대전 ‘진땀 승’이 점쳐진다. 대전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