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8월 28일 엘라스 베로나 FC : 인터 밀란 분석
▶헬라스 베로나 (리그 13위 / 무승패승패)
이전 개막전서 사수올로에 2-3으로 패했다. 상대 공세에 밀리며 수세에 몰렸고, 전반 막바지 벨로소(CM)가 퇴장 당하며 경기를 상당히 어렵게 풀어갔다. 이번 라운드는 전력이 보다 강한 인터 밀란을 만난다. 승리 확률은 ‘0’에 수렴한다 봐도 무방하다.수비적으로 흔들린다. 스리백을 활용해 공·수 전환을 유기적으로 가져가려 하지만 후방 라인 자체가 버텨주지 못하니 팀 전반적으로 잡음이 계속된다. 귄터(CB)와 체체르니(CB) 등이 빠른 상대 공세를 막아낼 재간이 없다. 2~3골 이상의 대량 실점을 내줄 확률이 높다.불행 중 다행은 스리톱 파괴력이 선결됐다. 최전방 공격수 칼리니치(FW, 최근 5경기 1골)가 탄탄한 체격 조건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묶어주고 있고, 바락(RW)과 자가그니(LW, 최근 5경기 2골)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을 통해 다수의 공격 패턴을 만들어낸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득점 생산까진 꾀할만하다.
▶인터 밀란 (리그 1위 / 승승승승승)
이전 라운드 제노아 전서 4-0 대승을 따냈다. 전력 우세를 한껏 앞세워 상대를 완파했다. 이번 라운드 역시 난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승점 3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전 주말 마르티네즈(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잔류를 확정 지었다. 현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빠르면 이번주 내 복귀가 가능하다. 이미 제코(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이전 경기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의 합류로 1선 무게감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대량 득점 생산을 노려볼만하다.수비 또한 안정적이다. 올 시즌 팀을 떠난 하키미(RB) 공백을 다르미안(RWB)이 잘 메워주고 있다. 스리백 조합의 커버 플레이 능력은 이미 수위급을 자랑한다. 상대 역습 허용에 따른 1실점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인터 밀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전 포지션서 열세를 보이는 구석이 없으며, 이전 경기 대승으로 분위기마저 한껏 끌어올렸다. 헬라스 베로나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전력 누수와 맞대결 전적 등을 고려했을 때, 저항할 재간이 없다. 인터 밀란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