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CF (리그 6위 / 승승패승무)

이전 라운드 그라나다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종료 이전 동점골을 성공하며 승점 1점을 따냈다. 시즌 초반 1승 1무를 거두며 흐름이 좋다. 근소한 우세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할 그림이 그려진다.수비적으로 끈끈하다. 이전 시즌부터 사용한 4-4-2 포메이션 아래서 선수들이 기민한 커버 플레이와 라인 컨트롤을 보여주며 상대 공세를 적극적으로 방어한다. 수비진 개인 기량마저 선결돼있어 일대일 매치업에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비슷한 경기력만 구현돼도 클린 시트를 달성할 전망이다.하지만 현재 스쿼드 꾸리기에 있어 잡음이 들린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안드레(FW) 영입을 추진 중인데, 비 유럽 쿼터인 이강인(CAM)을 잔여 계약 해지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보스달라스 감독 또한 혼란이 심한 상태다. 경기 외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변수는 간과해선 안 된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리그 19위 / 패승승패패)

이전 라운드 마요르카 전서 0-1로 패하며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상당히 저조한 흐름이다. 이전 시즌 초반 부진을 답습하는 듯한 그림이다. 이번 라운드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기엔 전력이 다소 떨어진다. 상당히 고전할 경기로 비친다.공격 저항이 녹록지 않다. 기본적으로 주전 공격수 호셀루(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그런데 상대팀은 이제 호셀루만 묶으면 팀 공격이 반감되는 것을 알고 있다. 2~3명의 수비수들이 그를 마킹하자 고립되는 장면이 많아진다. 다른 동료들과 로테이션 자원들의 공격력은 떨어진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변수는 이전 시즌 맞대결 결과다. 2차례 맞대결서 전부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수비 집중력을 높여 리드를 쉽게 뺏기지 않았다. 앞선 경기서 퇴장당한 두아르테(LB) 공백이 신경 쓰이지만 대체 자원인 가르시아(LB)와 로페즈(LB) 등이 건재하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홈 이점과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발렌시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시즌 초반 나름 끈적한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고, 공격 성과 또한 꾸준하게 내는 중이다. 선수 영입과 방출에 있어 잡음이 들려오지만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예정이다. 알라베스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2연패로 분위기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고, 주력 자원 징계로 인한 전력 누수가 크게 작용한다. 발렌시아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