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흐타르 도네츠크 (패승승승승)

최근 상승세가 상당하다. 공식전 8경기서 7승 1패로 가공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이전 1차전 맞대결서도 슈팅 수 6대16, 열세를 보였음에도 집중력을 높여 승기를 잡은 좋은 기억이 있다. 선전할 확률은 높다.수비적으로 안정됐다. 앞선 3경기서 전부 클린 시트 승리를 따냈다. 본다르(CB)가 부상 이탈했으나 이미 벤치 자원이라 큰 영향은 없다. 코르니엔코(LB)와 도도(RB) 등 풀백 자원들 마찬가지로 발 빠른 수비 가담으로 수적 열세를 맞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다. 수비 집중력만 90분 내내 유지된다면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하지만 ‘주포’ 모라에스(FW, 최근 5경기 5골)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 신경 쓰인다. 물론 장신 공격수 트라오레(FW, 최근 5경기 2골)가 분전하고 있는데, 활동폭이나 배후 공간 침투 등에서 약점이 확실하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AS 모나코 (무승패패패)

이전 자국 리그 경기서 랑스에 0-2로 패했다. 최근 최악의 흐름을 잇고 있다. 이전 공식전 5경기서 3연패를 포함, 1승 1무 3패에 그쳤다. 1차전 맞대결서도 0-1로 패한 상황서 이번 경기 원정 불리까지 떠안았다. 1차전 패배를 뒤집긴 힘들다.수비적으론 상대에 밀리는 구석이 없다. 일단 스리백 실험을 멈추고 그들이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포백으로 돌아갔다. 4-4-2 포메이션을 활용해 중앙 라인을 두텁게 만들고 미드필드진이 빠른 대처로 상대가 공간을 활용하는 것을 차단한다. 앞서 언급했듯, 주력 자원이 빠진 샤흐타르 공세에 휘둘릴 가능성은 떨어진다.문제는 공격이다. 물론 이전 경기에선 부분 로테이션을 적극 가동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는 것은 공격진 문제가 뚜렷하다는 방증이다. 폴란트(FW, 최근 5경기 1도움)-벤 예데르(FW, 최근 5경기 1도움) 투톱 조합이 터질 기미가 없다. 이들이 묶일 경우 팀 공격력 반감은 시간 문제다. 이번 경기 마찬가지로 빈공에 고전할 것이 자명하다. 1득점 생산조차 장담하기 어렵다.

예상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건 모나코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연패에 팀 에너지 레벨이 상당히 떨어진 상황이다. 투톱 조합의 결과물 또한 미미하다. 작정하고 신중한 경기 운영에 집중할 샤흐타르 조직을 파훼하는데 애로가 많다.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