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8월 25일 도쿠시마 보르티스 : 가시와 레이솔 분석
▶도쿠시마 보르티스 (리그 16위 / 패무승패패)
이전 라운드 우라와 전서 0-1로 패했다. 리그 2연패를 기록, 하위권 탈출에 애를 먹는 중이다. 시즌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라운드서 이를 끊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공격진 무게감이 상당히 떨어진다. 주전 공격수 카키타(FW)가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단 3득점 생산에 그쳤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팀에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바켄가(FW, 최근 5경기 8골)는 현지 소식에 따르면 격리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미뤄지고 있다. 이번 라운드 또한 기존 자원들로 일정을 처리해야 한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그렇다고 수비진 저항이 좋은 것도 아니다. 포백 라인이 자주 흔들리며 위기를 초래한다. 라인 컨트롤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이후 플레이에서 정확한 커버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다. 물론 상대 공격력을 감안했을 때,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지진 않겠으나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가시와 레이솔 (리그 15위 / 패승승무패)
이전 라운드 사간 도스에 1-3으로 패했다.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이다. 하지만 상대에 비해선 꾸준한 흐름을 타고 있다.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이전 경기 대량 실점을 내줬지만 공·수 점유율 자체는 비등하게 가져갔다. 나름 준수한 수비력을 뽐내며 안정감을 더한다. 스리백이 후방에서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있고, 볼란치 리차드손(CDM)이 중원서 영향력을 높인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클린 시트 달성까지 꾀할만하다.맞대결 전적 역시 압도적이다. 총 12번을 만나 9승 2무 1패를 거뒀다. 최근 5경기로 기간을 줄여도 5연승이다. 3실점을 내주는 동안 14골을 적중했다. 상대 무른 수비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던 점이 주효했다. 시하시(CM)와 나카마(LM, 최근 5경기 1도움) 등 2선 라인과 측면 공격수들이 민첩한 스위칭과 침투로 상대 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리는데 능하다. 1~2득점 생산은 어려운 과제가 아니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가시와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흐름이 좋진 않지만 상대에 밀릴 수준은 아니고, 매번 맞대결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도쿠시마가 난전을 꾀하지만 공격력을 잃은 상황서 별 다른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가시와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