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갈타 센다이 (리그 18위 / 무패무무패)

이전 라운드 요코하마 마리노스 전서 0-5 대패를 당했다. 물론 상대 전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자멸하며 대량 실점을 내준 점은 아쉽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선수단 ‘위닝 멘탈리티’가 상당히 떨어진 시점. 이번 경기서 부진을 끊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수비 저항이 불가하다. 상대 단순한 공격에도 후방 라인이 쉽게 흔들린다. 후쿠모리(CB)와 타이아(CB) 등이 중심축을 담당하지만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고, 마세(RB)-이시하라(LB) 풀백 조합은 배후 공간을 과도하게 내준다. 단기간에 잡힐 문제가 아니다. 멀티 실점 이상 허용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그렇다고 공격이 강한 것도 아니다. 앞선 4경기 전부 무득점에 그쳤다. 주전 공격수 마티너스(LW, 최근 5경기 2골)가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난 후, 윗선에서 무게감을 높일 수 있는 자원이 없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 마찬가지로 공격 가담 저하와 단조로운 공격을 반복한다. 1득점 생산마저 장담하지 못한다.

▶도쿄 FC (리그 9위 / 승무패패무)

이전 라운드 감바 오사카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앞선 리그 4경기서 2무 2패로 주춤하다. 하지만 상대에 비해 부진이 길지 않았고, 팀 에너지 레벨 또한 높다.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상대 수비 전력이 떨어지는 경우 작정하고 다득점 성과를 내는데 능하다. ‘주포’ 올리베이라(FW, 최근 5경기 2골 2도움)가 기복에 다소 고생하지만 기본 역량은 뛰어난 자원이다. 2선과 최전방을 전부 소화할 수 있는 레안드로(CAM, 최근 5경기 2골 2도움)는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져가며 다양한 공격 옵션 활용을 가능케 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해볼만하다.수비 저항 또한 좋다. 4-2-3-1 포메이션 아래서 중앙 라인을 탄탄히 가져가며 팀 중심축을 잘 잡는다. 상대 부분 전술에 적극적인 대처를 보여주고, 1, 2선 라인의 압박 또한 준수하다. 클린 시트 달성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 이유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도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확실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고, 상대 전적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센다이가 난전을 꾀하지만 최근 부진이 심각하다. 상대 공세에 일방적으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쿄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도쿄 승, 오버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